UN은 2014년을 International Year of Family Farming(국제 家族農의 해)로 정했다.

2013년을 협동조합의 해로 정해 한국사회에 조합 붐을 일으키더니 이제 가족농의

붐을 일으킬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산업화 물결에 따라 도시로 몰려들었던 젊은이들이

이제 반백이 되어 귀농·귀촌의 물결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UN의 근본적 목적은 소규모 가족농에 의한 식량 조달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 농촌지역사회의 경제발전, 농촌의 피폐화를 막아 지구 전체의 환경 개선이라는 복합적 목적을 두고 있다. 

정부가 또 나서서 서투른(?) 여러 제도를 만들어 내고 가족농의 붐을 조성하겠지만, 은퇴협회원들이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아련한 고향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가까운 도심 인근에서 일과 소득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은퇴협회원들이 지역사회에서 "2014년 가족농의 해"에 좋은 농식품을 생산해내는 데 크게 기여하는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성탄절 아침에 기대해 본다.

주명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