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없는 우리사회를 상상 할 수 없다.
말하고 걸어다닐 수 있는 국민은 다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인프라도 잘 구성되서(cell이 산속, 건물지하 등 구석구석 설치) 국내 어디서고 휴대폰이 안되는 곳이 없다.
그러니 공문서 나 일반 신청서에도 휴대폰 번호를 적게 되어 있다.
집 전화번호만 적으면 휴대폰 번호는 없느냐고 물으니 정말 난처하다.
한국에 처음 나와서 몇 달간 휴대폰없이 살았는데 만나는 기자들마다 휴대폰 번호를 물어와 기어이 하나를 장만 했었다.
정말 한국은 휴대폰 천국이다.
국민이 전화기를 사주고 또 통화를 많이 해서 전회회사 돈 벌어주고, 껍데기라도 잘 만드니(주요 부품은 전부 수입이란다) 수출로도 효자 노릇한다.
그런데 하나 이해 못할 신기한게 있다.
건강 문제라면 세계 최고로 날뛰는 우리 국민인데 휴대폰의 해악에 대해선 아무도 말 안한다. 암묵적으로 합의된 국가적 비밀도 아닐텐데....
미국선 이 휴대폰(Cellular Phone, Hand Phone이 아니다)에 의한 뇌종양(뇌암) 소송이 끊임없이 일고 있다. 그런 뉴스에 매일 접했던 나는 한국인 모두가 휴대폰의 노예처럼 끼고 사는것을 볼때 정말 신기하다. 더구나 애들이 휴대전화를 온종일 지니고 사는 것은 더욱 끔찍하다.
얼마전 미국 피츠버그대 암센터의 Herbeman 박사는 Pittsburgh 대학 전직원 3천여명에게 가급적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라고 통보했다. 허브만 박사는 특히 아이들의 전화 사용을 자제 시켜야 한다며, 부득이한 응급 경우에만 사용케 하라고 말했다.
Utah 대학의 암전문의 비니 쿠라나 박사는 100개 이상의 각종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파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인체에 피해를 주는것은 분명하지만 현재로선 이를 뚜렸이 증명키 어려울 뿐이다. 10년쯤 후엔 명확한 증거들이 휴대전화를 장기 사용해온 사람들로부터 나타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니 박사도 어린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은 금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휴대폰 사용의 해악에 대해서 미국 FDA도 뚜렸한 견해를 못 내놓고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보다 선진국인 프랑스, 독일, 놀웨이 정부들은 가급적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고, 어떤 암전문의도, 언론도, 심지어 건강 환경 관련 NGO도 조용하다.
국민적 합의인가?
진짜 몰라서 그러는가?
정말 나는 궁금하다.
주명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