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31
대선이 끝나고 인수위원회라는 것이 구성되면서 “인수위에 들어갔느냐?” 는 질문을 몇 번 받았다. 농담이라도 그러지 말라고 우수개 소리로 지났고, 그 요란스럽던 인수위는 우리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다.
총선이 시작 되면서 또 인사를 받기 시작했다.
은퇴자협회장으로 일도 좀 했으니 이제 그런쪽으로 가야 되지 않느냐는 의미도 있었겠지만
나는 일찌감치 자리를 비켜 유럽에 보름을 나갔다 왔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려고 가는것이었고, 수천명씩 총선에 나서는 정치판을 보기도 싫어서였다. 이제 국회의원후보등록이 끝나고 선거전에 돌입했으니 난 아주 맘 편하게 유권자로서 권리만 행사하면 된다.
이 얼마나 홀가분한가?
뉴욕판 한국신문을 보니 뉴욕한인회장 출신을 포함해 세명이 국회위원 공천 신청을 했으나
모두가 탈락했다고 보도 됐다. 본선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탈락한 것이지만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 몸 두고 살면서 한국에서 정치하겠다는 생각이......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난 매일 정치를 한다.
돈받고 권력도 휘두르는 여의도 정치가 아니라 임명되지않은 민간인 정치를 하는 것이다.
은퇴자협회 정관에 임기가 있고 이사들이 있고 회원이 있지만 줄서야할 정치 계보 도 없고
당도 없고, 공천같은것에 고민 안 해도 된다.
정말 눈치 볼 일이 없다.
그저 고민이 있다면 회원들이 바라는 일들이 열매를 맺어 나이든 세대들의 삶의 질이 좀
더 나아 졌으면 하는 것이다.
이제 열흘후면 총선 투표다.
선출된 299명의 국회의원들이 4년간 일하게 된다.
누가 되든간에 나는 이들을 달달 볶아서 장노년층에 관한 제도개선에 더 열을 올릴 것이다.
4월 9일날,
딴 생각 안하고 4년 동안 국민만을 위해 열심히 일할 분들이 많이 당선됐으면 좋겠다.
주명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