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찰은 참 멋이 없다.
멋은 없더라도 Police 라는 직책에 대한 위엄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경찰차도 작고, 업무를 수행 하는 모습들을 봐도 그렇다.

순찰차는 늘 경광등을 키고 다닌다.
외국인 눈으로 보면 사건이 많은 도시처럼 보인다.
외국에선 경찰차의 경광등은 사건 출동시에나 켜고 현장으로 달린다.

순찰차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 왜 이렇게 차가 작은가 하고 물어 본적이 있다.
골목길이 많고, 예산도 그렇기 때문이라 는 대답이다. 생활수준도 좋아졌고, 길도 넓어졌고, 큰 승용차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데 이를 능가해야할 경찰차가 초라해 보이는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범죄자들이 쓰는 차처럼 크고 성능도 좋아야 한다는 얘기다.

힘좋고 견고한 4 Wheel-drive(SUV)을 일부 특수경찰차량으로 도입하고, 순찰차도 쏘나타급 이상으로 차질을 높여 갈수록 험해 지는 범죄에 대처해줘야 한다.

제복도 좀더 개량해 멋과 함께 터푸한 모습도 보여주는 경찰로 보였으면 좋겠다.
진곤색 터틀넥(turtle neck)스웨터에, 운동모자로 단장한 뉴욕경찰의 모습과 우리 경찰의 현재 모양은 너무 뒤떨어져 보인다.

경찰은 민주주의를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다.
경찰을 얕보고 시민에 질질 끌려다니는 그런 경찰이 더 이상 돼서는 안된다.
백주대로에 마스크쓰고 경찰에 화염병던지고, 죽창을 휘두르고, 경찰차를 불태우는 그런 폭도같은 시위대를 엄벌에 처하지 않은 이 나라의 치안 부재가 더더욱 경찰의 위엄을 끝자락으로 떨궈 버렸다.

지구상 어느 나라에서 경찰에 폭력을 쓰며, 이를 용인하는가?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경찰에 우리가 힘을 실어 주어야 할것이다.

이것이 선진화 되가는 우리의 또 다른 면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