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그러니까 아주 오랜만에 아직도 음악을 하면서 사는 친구를 찾아 나섰다.
어둠이 일찍 시작되는 겨울 날씨에 초행길을 더듬듯 짐작해서 우이동 초입에 있다는 Live Cafe를 찾는데는 한참 시간이 걸렸다. 결국 근처에서 전화로 연결, 마침 쉬는 시간에 친구가 걸어나와 안내를 해야만 했다.
제주에 내려가 살다 이제 아주 올라온 그 친구는 40년이 넘는 옛 친구다.
한국에 처음으로 그룹싸운드를 만들어낸 장본인중의 하나로 “사랑과 평화”등에서
활동을 해 왔다. 대부분 다들 음악을 고만두었거나 다른 업에 종사할 나이지만 음악이 좋아 여전이 그 속에서 산다.
우이동 초입에 있는 그 카페는 건물의 5층에 있다.
50평 쯤 내부에 조그만 stage가 있고, 그 곳에서 그 친구는 자기를 따르는 제자 한명을 가르치면서 밤마다 노래하고 있다. 깊게 모자를 눌러쓰고 다니는 그 친구는 음악을 해서 인지 나보다 좀 나이가 덜 먹어 보인다(사실 이 말이 싫지만 난 협회하면서 많이 상했다).
그 친구 정한옥이는 내 부탁으로 한국은퇴자협회(KARP)가 만든 Hero song, "우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를 레코딩해준 장본인이다. 음악관련 내 일이라면 못 도와줘서 야단이다.
그런 그 친구지만 내가 원하는 KARP의 보컬 그룹싸운드를 만들어내는 일은 5년이 지난 지금도 못하고 있다. 사람을 모으고 그들이 정기적으로 연습하고, 뒷바라지 하는 일은 결국 내 몫이 되기 때문이다.
그날 밤도 그 얘기를 주로 하다 헤어졌다.
50평 그 카페라도 직접 운영하는 그였으면 좋으련만....
내 언제 만들어 보리라 하고...
해마다 협회 계획에는 장노년층에게 역동적인 희망을 주는 뛰는 모습의 그룹싸운드를 만들겠다가 들어가 있다. 하지만 늘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재원이 주요 원인이다.
스튜디오에, 시스팀에, 뒷바라지등 정기적인 재원 마련이 협회운영이외로 추가되야 된다.
그 꿈이 또 2008년 계획에 또 들어간다.
2008년 중 그 오래된 계획을 만들어내 그 친구를 Leader로 한국 장노년층에 꿈과 희망을 불러주는 그런 그룹을 탄생 시킬 거다.
우린 계속 새 역사를 만들어 간다.
노령사회의 주인공은 결국 나이든 사람들이다.
황성옛터나 목포의 눈물도 좋지만, 우린 Rolling Stones나 Beatles를 노래하면서 시간을 초월하는 그런 멋진 신세대를 그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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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초 여름 영국은 90세의 Alf가 이끄는 Zimmers라는 그룹밴드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40명으로 구성된 지머스의 평균 나이는 78세이며, 이들의 나이를 합치면 전체 3000살이 넘는다.
Zimmers의 열광은 그들이 60년대에 열창하던 vocal group sound "The Who"의
my generation(나의 세대)를 40년전이 지난 지금 나이 먹은 그때 세대가 패러디화해 노래 하면서 시작됐다.
Zimmers는 Beatles가 처음 레코딩했던 런던의 Abbey가의 studio에서 녹음을 하고, Abbey street를 걷는 노년층 형상을 그들의 Band명 이미지로 사용했다.
Zimmers를 개발, 소개한 영국의 BBC는 “나이든 사람들이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감금된 세상”에 용기를 주고자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머스는 연말에 70년대에 히트했던 Firestarter, Lust for life등의 새 앨범을 소개하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The Zimmers - My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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