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쓰고 죽어라! Die Broke] - 스테판 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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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
07.11.10
흑인여자로 크게 성공한 오프라 윈프리 쑈의 오프라는 기부를 잘하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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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관리공단 사보에 추천한 도서 "다쓰고 죽어라"
오로지 돈이 최고의 은퇴설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우리사회에
그래도 괜찮은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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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는 미국인들이 죽어서 l달러를 유산으로 남기면 상속 수속비가 1.25달러든다고 변호사들이 충고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살아있을 때 미리 자식과 친구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고마운 소리를 들으라고 한다. Die Broke(다쓰고 죽어라)의 저자 스테판 폴란 도 “최고의 자산 운용이란 자기 재산을 성공을 과시하기위한 트로피처럼 모셔두지 말고 행복을 위해 제대로 쓸 줄 아는것.”이라고 주장한다. “마지막 한 장의 수표를 쓰면서 숨을 거두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 마지막 수표도 부도가 나도록 철저히 쓰고 죽도록” 권한다.
한국 사회서는 도저히 용납되기 어려운 일들이 선진 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받아드려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매일 실천에 옮기고 있다. 필자는 반평생 이상을 선진 사회에서 살았다. 그래서 “나눔이라는 것에 대해 아주 자연스럽게 배웠고 나름대로 실천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돈 있는 사람들의 인색함은 잔인할 정도로 혹독하다.
왜 우리는 평생 콩나물 장사로 살아온 할머니나, 밥장사로 근근히 살아온 사람만이 실제로 나눔을 행사하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스테판 폴란은 미국인들에게 재정에 관한 조언을 하고 글을 쓰는 재정설계사다.
그는 Die broke(다쓰고 죽어라)에서 “오늘 당장 사표를 써라. 또 신용카드를 다 잘라 버리고 현금으로 지불하라. 그리고 은퇴하지도 말며, 다 쓰고 죽어라” 충고 한다.
그는 그런 일들을 “당장 실시하라”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그의 책을 읽으면서 머리를 끄덕이고 동감을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것에는 많은 주저함이 있다. 누가 더 독립적으로 더 좋은 생활의 발전을 위해서 보장되지 않은 위험한 미래에 당장 사표를 쓰고 뛰어 들겠으며, 신용카드를 다 없애 버리겠는 가? 나이로 밀어내는 한국의 직장 환경에서 누가 퇴직(은퇴)을 하고 싶겠으며, 다 쓰고 죽으라는 그의 조언을 쉽게 받아 드릴 수 있겠는가?
종신지급형 주택연금 제도(역모기지제도)가 도입되면서 한국의 장노년층은 보이지 않는
가족간의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이른바 house-rich, cash-poor(집부자, 주머니 텅빈)현상이다. 집 하나는 갖고 있는데, 생활은 어렵다. 연금으론 늘 부족하다.
획기적인 선진제도를 활용해 매월 또 다른 연금을 타듯 죽는 날까지 주택연금 제도를 활용하고 싶으나, 몸에 밴 재산 상속의 관습과 자식들의 눈치속에 전전 긍긍하고 있다.
그래서 만여명에 가까운 장노년층이 상담을 했어도 실제 역모기지 제도를 활용한 사람은 수백명에 지나지 않고 있다. 상속이라는 관습과 자식에 대한 미안함으로 괜찮은 주택을 갖고도 어려 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누구나 사용해야 하는 관을 만 원짜리 지폐로 포장하면 300만원쯤이 든다. 장례비 평균은 7~8백만원이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필요한 돈이다.
스테판의 얘기는 열심히 살아가야할 생활의 지침을 얘기하면서 서서히 인생의 후반을 멋있게 장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하고 있다. 그것이 절대적인 한국식의 방식이 될 수는 없겠지만 많은 은퇴층에게 머리를 끄덕이게 하는 또 다른 지혜를 제공할 것이다.
주 명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