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size me- 비유의 문제다!
작성자 admin 작성일 2009-10-19 오후 5:27:30

05.04.29


작년 이맘때, 미국 영화제작자 모건 스프락이 “Supersize me"라는 다큐식 영화를 만들어 냈다. 자신이 직접 미국 20여개 도시를 돌면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30일간 McDonald's 음식만 먹고 사는 것을 찍은 것이다. 검사결과 체중은 24파운드(약11kg)가 늘었고 콜레스트롤 수치는 65가 상승했다. 이 영화로 돈을 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카데미 상 후보로도 오르고 대단한 격찬을 받았다.

 

 
 

1990년 겨울 나는 오랫동안 소망했던 미국의 꿈인 McDonald's의 관문을 뚫고 “주인”이 되는 합격통지를 받았다. 장장 6개월간의 인터뷰와 뒤조사(back ground)를 받은 후엿다. 그 후로 나는 4,300여 시간의 McDonald's 경영자코스교육을 받아야했다. 대개 McDonald's 주인이 되는 경영자 훈련은 2,000시간 정도 걸린다. 한인최초 맥도날드 주인이 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인종의 벽을 뛰어넘어야 하는 갑절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던 것 같다. 여하튼 나는 1세 한국인 이민자가 처음으로 맥도날드 주인이 되는 관문을 열었다. 나 이후로 3~4명의 한국인 주인들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1997년 여름, 재 단장을 끝낸 McDonald's를 뉴욕시장 후보 Ruth Messinger, Daily News부사장 John Campi 및 지역대표들과 같이 Tape Cutting을 하고 있다. 뉴욕 맨하탄 5번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맞은편에 있는 McDonald‘s

 

Supersize라는 단어는 맥도날드의 마케팅기술을 그대로 나타낸다.종업원(Crew라 부른다.)들은 카운터에서 손님을 받을 때, 그 다음 size, 또는 필요물품을 꼭 얘기해 줌으로서 손님의 지불단가를 끌어올린다 . 맥도날드의 Supersize는 39센트를 더 받는다. 39센트를 더 받음으로서 감자 후라이와 코카콜라를 제일 큰 사이즈로 받게된다. Value(가치)로 따질 때, 손님은 39센트 이상의 식품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도 매출은 오르고, 매출이 오른 만큼 제품원가는 내려가서 맥도날드와 소비자가 다 같이 Win-Win하게 되는 것이다.

Value(가치)를 얘기했는데 맥도날드의 기본적인 경영 바탕은 QSC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Quality(품질), Service(고객봉사), Clealiness(위생)이다. 이 기본방침은 창업자 Ray kroc 이래 50년간 변치 않고 있다. 음식 장사에 있어서 QSC에 Value를 더한다면 망할 리가 없다고 나는 늘 생각한다. 한국의 음식 값은 싸지도 않으며, 청결치도 않고, 주인들은 제대로 된 서비스 마인드가 없다. 음식장사가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또는 창업은 해야되는 그러한 상황 때문에 해야된다면 제대로 될 사업이 절대 아니다.

Supersize me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이 지나쳐서 좋을 것이 없다고 본다.
맥도날드 대신 삼겹살, 또는 갈비를 30일 동안 먹고, 거기에다 코카콜라를 매일 4리터씩 마신다면, 도대체 몸이 어떻게 될 것인가?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진 않을 것이다. 비유의 문제다.

한국에 살면서 나는 가끔 맥도날드에 들린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종업원들의 태도나 음식상태, 청결도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잠시 미국에 가 있는 기분 속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는다. 뉴욕 맨하탄에 있는 맥도날드 점포들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주 명 룡

 

이전글 떠나봐-코리안이 되기 싫어?
다음글 미국에 가면 뉴욕을 들려라!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