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se were the days, my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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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8
<스피커 ON,음악과 함께 감상>
유럽여행 중 파리는 대개 들리는 코스중의 하나다.
70년대 중반 KAL의 파리 노선이 개통되면서 정말 원 없이 유럽 여행을 했다. 비행기가 일주일에 한편씩 다닐 때라 파리에 도착하면 다음 비행기는 7박 8일이 되는 날 들어온다. 관광이나 구경도 한두번이지 몇 년을 다니게 되니 파리 여행이 지루하기도 했다. 더구나 그때는 북극항로로 다닐 때라 비행시간도 20시간은 걸리고, 한번 나섰다 하면 15박 16일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었다. 위로가 된다면 오가면서 알라스카에서 묶는 일이 즐거웠다.
(젊은시절 나는 KAL 스튜어드를 했다. 1978년 내가 탄 파리발 KAL 902편이 쏘련 영공에서 미사일을 맞고 격추, 불시착 까지 했다)
KARP(대한은퇴자협회)를 하면서 일찍 노령화가 진행된 선진 유럽의 여러 제도를 공부키 위해 자주 유럽을 가게 된다. 잠자리는 좋은 곳에서 자지만 여행경비를 줄이기 위해 먹는 것과 교통비에서 절약한다.
아침은 호텔에서 해결하고, 점심은 fast food로, 저녁은 중국집이나 카페에서 해결한다. 젊었을 때 돌아다녔던 경력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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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시내와 샤르드골 국제공항은 꽤 멀다.
제일 빠르고 저렴하게 다니는 방법은 지하철과 연계된 공항행 전철을 타는 일이다. 저렴하다보니 또 그런 부류의 여행객, 젊은이들이 가뜩 탄다. 그래도 서서 갈 정도는 아니지만...
지난수년 이곳을 지나다 보면, 거의 똑같은 경우의 집시 여자 가수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누가 멀리서 콧노래를 부르나 했다. 그만큼 소리는 가늘고 또 기차 소음에 묻히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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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가을, 드골공항으로 가는 열차안에서
매리 하프킨노래를 애처롭게 부르는 짚시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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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se were the days, my friends.....
아, 젊을 때 듣던 그 노래, 가수가 누구더라,
그래, 매리, 매리 하프킨,,
여행자의 가슴을 파고드는.... 그 집시의 노래는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우리 시대의 노래였다(마치 우리가 주인공처럼).
그리고 지금은 그걸 회상해야하는 세대가 되었지만....
노래가 끝나면 그녀는 낡은 컵을 들고 차내를 돈다.
사람들은 얼룩진 눈시울로 주머니를 뒤져 유로 동전을 집어 넣어준다.
내 인생을 대변한듯한 그 노래처럼,
여행자의 가슴속을 후벼 파는 그녀의 목소리처럼,
물먹은 감정으로 파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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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감성은 전혀 관련없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예민해진다. 그만큼 추억과 삶의 경험이 많기때문이다.
어릴적 콧노래로 흥얼거리던 정말 아름다웠던 메리 하프킨의 노래를 함께 감상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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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time there was a tavern
Where we used to raise a glass or two
Remember how we
laughed away the hours
Thinks of all the great things
we would do
Those were the days, my friend
We thought they'd never end
We'd sing and dance
forever and a day
We'd live the life we chose
We'd fight and never lose
For we were young
And sure to have our way
Then the busy years
went rushing by us
We lost our starry notions on the way
If by chance I'd see you in the tavern
We'd smile at one another
And we'd say
Those were the days, my friend
We thought they'd never end
We'd sing and dance
forever and a day
We'd live the life we chose
We'd fight and never lose
Those were the days
Yes those were the days
Just tonight I stood before the tavern
Nothing seemed the way it used to be
In the glass I saw a stranger reflection
Was that lonely woman really me
Those were the days, my friend
We thought they'd never end
We'd sing and dance
forever and a day
We'd live the life we chose
We'd fight and never lose
Those were the days
Oh yes those were the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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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술집이 하나 있었지
서로 함께 술잔을 나누던
웃고 떠들며 지내던 그 시간들 기억하나
온갖 거창한일을 하겠다고 기염을 토하던
그 시절, 친구야 그 시절 좋았어
우린 그런 날이 영원하리라 생각했지
끝없이 춤추고 노래할 수 있으리라
우리가 선택한 삶을 살아가리라 하고
싸움질 하면 지지도 않고
우린 젊어서 자유롭게 살수 있으리라 믿었던 거야
노래는 계속된다.
오늘 저녁 그 술집 앞에서 걸음을 멈췄어
아무것도 예전 같지 않았어
유리문에 비친 낯선 모습 하나
(늙은 자기 자신...)
문안에서 들리는 낯익은 큰 웃음소리
나를 알아보고 부르는 네 목소리 들려왔지
친구야, 우린 나이를 먹었어도 철은 들지 않았나봐
가슴속에 담긴 꿈들 아직 그대로이니
랄랄라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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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명 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