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두렵고, 뭐 그리 체면 차릴 일이 많습니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1-19 오후 3:19:20

[Speak up 456]



뭐가 그리 두렵고, 뭐 그리 체면 차릴 일이 많습니까?


 

06.07.22

제가 존경하는 매기 쿤 할머니는 90이 넘어서도 Gray Panthers라는 미국의장노년 권익 단체를 이끌었습니다. 어찌나 극성스럽게 활동이 대단했던지, 언론은 “매기가 말하면 미국이 듣는다”라고 보도하곤 했습니다.

매기 할머니가 늘 하는 얘기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떨리고, 말을 잘 하지 못하더라도 가슴속에 있는 얘기를 외치십시오.
아무도 안 듣는 것 같지만, 세상 어딘가에서 당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주 느리지만 세상은 변할 것 입니다.

그리고 매기는 또 이런 얘기도 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뻔뻔해질수 있다는 권리를 만들어 준 것 입니다.
뻔뻔해질수 있다는 것은 용기를 만들어 줍니다. 나이 먹은 것을 한껏 활용 하십시오. 정부를 찾아가고, 의원들을 만나 권리를 주장 하십시오“

KARP(대한은퇴자협회)가 내년 1월이면 만 5년이 됩니다.
여섯 살이 되는 셈 이죠. 늘 저는 저와 같이 뛸 의기투합되는 좋은 분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 다니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간혹 만나기도 하고, 협회 활동을 시작하시기도 하지만, 오래 가지를 못 합니다. 그러니 늘 사람에 굶주려 있습니다
.

대개 이런 기대치가 높은 것 같습니다.
뭔가 득이 되는 게 없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회원에 의해, 이사들의 찬조로, 또는 후원금으로, 기업이나 정부 돈 한 푼 안받고 일하는 NGO(비정부기구)에 뭐를 기대 하시는지?

또 체면을 아주 중하게 여기십니다. 방송국, 신문에서 자주 사례를 찾는 기자들의 전화가 빈번한데, 인터뷰 부탁을 드리면 거절을 많이 하십니다. 참 체면을 중하게 여기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TV에 잠시, 신문에 몇 구절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고 개선코자 하는 사회운동이 체면에 관계되나요?
미안한 말씀입니다만, 우리를 기억할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린 매일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공통의 방향은 똑 같습니다. 서로 좀 길고 짧은것 뿐이겠죠....

그 체면, 어떤 두려움, 이런 것을 버려 보세요. 멀리 버리세요.
살아있는 동안 우리 사회의 한구석 변화를 위해 같이 뛴다면 보람 있는 시간들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매기 할머니 얘기를 다시 상기 해 드립니다.
“입속으로만 웅얼거리지 마시고 여러분의 생각을 크게 외치시고 주장 하십시오. 세상은 당신이 생각한 것 보다 더 빠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저와 같이 하시지 않겠습니까?


 

 

주 명 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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