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명의 후원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3-09 오전 11:46:35

170명의 후원자

 

기부금 지정단체는 매년 3월 말까지 지난해 들어온 후원 액수를 보고해야 하며, 또 지상에 공개 해야 한다.

후원금이 초라한 규모의 액수일 때 단체는 후원 액수 공개발표에 망서리게 된다. 단체의 위상도 위상이지만, 소액 기부자에 대한 위상(?)을 고려해서 이기도 하다. 

 

은퇴협(KARP)이 그 모든 체면을 던지고 2013년 회원 기부 상황을 공개 했다.

회비 및 후원자 포함 170명의 명단이다. 

은퇴협을 13년째 이끌고 있는 대표로서 큰절을 드리며 고마워 해야 할 170명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그러는 한편 13년이나 된 단체가  1700명 또는 17000명의 후원자를 갖지 못한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며, 매일 겪는 재정적 문제를 "아닌체 하고" 끌어앉고 가는 행위도 바꿔야 하겠다는

생각의 도수도 높아지고 있다. 은퇴협을 한국에 도입하고 설립한 대표로서 운영과 재정에

"무한대 책임"을 지고 온 13년이 지나는 지금, 이제부터는 참여하는 회원들, 미래에 참여 할

세대들과 같이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가슴을 차지해 가는것은 주변의 설득만이 아닌,

한국화가 되지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2013년 후원자 170명은 한때 400여명에 이르렀던 수년전에 비하면 반 이상 줄어든 숫자다.

후원사업단장이 위촉되고 팀이 구성되면 봄부터 숫자는 늘어날게 분명하다. 왜냐면 이제까지 이런 조직이 구성된 적이 없었고 또 후원요청을 해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은퇴협의 만만운동은 만명이 월 만원씩 후원하자는 운동이다.

"월 만원씩 천명만 되도 좋겠습니다, 언제 만명까지" 하고 후원단장에게 핀잔조로 던졌을때, "이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됩니다"  하는 박찬원 단장의 말이 계속 용기를 부어주고 있다.

 

내가 존경하고 좋아했던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참여연대를 이끌때 6000명 정도가 월 만원을 후원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박봉의 은퇴협 간사가 매월 참여연대에 만원씩 보내는 것을 보면서 수입과 기부(give)는 다른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은퇴협 회원들 만명이 만원씩 내는것은 동기부여(Good Cause)만 된다면 가능하다는 생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선 2014년 올해 천명 후원자 획득을 목표로 뛰면 어떨까요? 하고 출장에서 돌아가면 후원사업단장과 의논해 봐야 겠다. 그래서 월 4~500만원씩 협회활동비를 쓰는 대한노인회장이나 

소액이지만 월급을 타던 참며연대의 박원순 처장만큼은 안되더라도 매달 협회 운영비를

마련키위해 노심초사하는 처지만 벗어나도 밝은 표정에 맑은 머리로 더욱 질 높은 봉사를 

할 수 있는 처지가 되었으면 한다.

 

* 주명룡은 은퇴협 13년 Full Time 봉사하면서(주 60시간 이상) 한번도, 단 한번도 봉급을 타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 이 말을 제 칼럼에 남기고 싶네요!  

       

12일간 해외출장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주명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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