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주한 미국대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9-08 오전 11:31:05

[사진설명]주명룡 회장이 미국회의사당 앞에서 각 지역 한인대표들과 함께 미국 주류사회에 한인들을 동등하고 완전한 시민 파트너로 동참케 하라는 미주한인정치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미국회의사당, 워싱톤 디시 1995 7.19)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 

 

 

한국태생 이민자 성김(Sung KIM, Ambassador)주한 미 대사의 부임을 보는 한국인 특히 재미 한인들의 표정은 참으로 흐뭇하다. 1.5세대로 불리는 성김은 이미 1세대들의 미국의 꿈의 한 면을 채워주는 미국이민역사의 한 장 이다.

 

60년대 미국 이민법이 바뀌면서 많은 한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 곳곳에서 근면하게 살아온 한인들은 크든 작든 미국의 꿈을 성취해 갔으며, 그들이 못 이룬 꿈을 자신들의 자식을 통해 성취코자 열심히 공부를 시켰다.

 

그러나 미국의 주류들은 한인들을 “정직하고 근면하며 열심히 살고 자식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는 그 정도 이상으로 보아 주지 않았다”

 

90년초 LA 교외의 중국집에서 당시 조그만 타운의 시의원으로 있는 김창준씨의 연방하원의원 출마를 지지하는 모임이 열렸다.

 

필자도 그중의 하나였다. 미국 내 대도시 한인들은 김창준씨를 열심히 도와 한인이민역사상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진출시켰다.

 

90년대 중반 뉴욕한인회장을 지낸 필자는 미국계 유태인 사회와 정치적 연대를 꾀하면서 KAPAC를 설립, 한인들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95년 7월 19일 정오, 미국의 수도 워싱톤 디시의 국회의사당 앞 잔디에 모인 한인 대표들은 정치적 선언문을 통해 “미국사회는 우리를 근면한 코너가게 주인으로만 보지 말고 미국주류사회의 파트너로 인정해 함께 미국건설에 동참하는 파트너로 인정 하라” 고 선언했다.

 

의회식당에서 상하의원 40여명이 함께한 오찬에서 각계의원들은 한인들의 정치력 향상을 위한 커다란 시도에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김 대사의 부임을 보면서 이제 한인사회는 지역, 중앙에서 더 많은 한인 관리, 정치인들을 보게 될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 2세, 3세의 성장은 3~40년후 한국계 미국 대통령이 선출되는 날 도 오게 될 것으로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성김 대사의 한국 부임은 이민 역사의 한 장이다.

그렇다고 한국정부나 국민이 성김 대사를 같은 한국인 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성김 대사는 미국 정부 관료이며 미국을 위해 뛰는 생긴 겉모양 만 같고 심장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주 명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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