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50년대 출생 이라면
1950년대 출생이라면 이제 많게는 60세에서 50세 초반에 걸쳐진 나이다. 58년 개띠 얘기가 이 사회에 회자되곤 하는데 10년째 한국에서 은퇴자협회를 이끌고 있는 필자 자신도 58년 개띠의 의미를 모른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첯번째 베이비부머 그룹중 제일 출생율이
높은 해였기 때문에 그러리라 추측 하는데 의미 없는 얘기다)
여하튼 58년생이든 50년생이든 이제 50년대 출생 이라면 인생의 절반을 넘어선 나이다.
국제적으론 은퇴자협회 정 회원 가입 연령에 도달했다는 의미도 준다.
남자는 정년퇴직이란 생의 전환점이 어른거리고 여성은 폐경이라는 생의 섭리가
경종을 울리고 있다. 거울을 쳐다보면 얼굴에 잔주름이 늘어나고 언제부터인가 몸은 늘
개운치 않다. 성장한 애들은 필요 할 때만 아빠 엄마를 찾지 어디라도 같이 가려하면 늘 이유가 있고 이젠 부모의 영역을 벗어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엊그제 KBS 본관 화장실 입구에서 나를 반갑게 부르는 분이 있어 보니 5개월전에 퇴직한
PD분이었다. 목요일 마다 고정으로 하는 방송을 10여분 앞두고 있어 바로 방송 후에 차
한잔 하기로 했다.
박사학위까지 획득한 그분은 퇴직 후 계약직 KBS편집위원으로 근무를 하고 계시지만 현재 매우 우울하다 했다. 그리고 필자가 이렇게 활동하는 이유와 필자가 주장해온 말들에 대해 새삼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베이비붐에 속하는 한국의 50년생이 서서히 밀려나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바쁘게
60년대생이 뒤쫒아 오고 있다. 그 무엇이 좋다고 세월은 우리 뜻과 반대로 잘도 가는지.....
장마비에 저속으로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오늘은 어떤 말을 서두로 퇴직을 앞둔 50년대생들과 마주할까 생각해 본다. 매번 하는 강의지만 대상은 늘 새롭게 바뀐다. 또 오랫동안 몸 담았던 직장을 떠나는 그들은 동요하고 있고 그래서 늘 걱정스럽다.
축하와 위로, 도전과 기회 그리고 또 다른 희망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는것을 이들에게
심어 줘야 하기 때문이다.
7월 7일 수안보온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