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집, 이제 줄입시다!
한국에서의 집은 재산 증식 1호였다.
집(아파트)은 사기만 하면 올랐고, 또 그 집을 팔아서 빛을 좀 얻어서라도 평수를 늘려 가면 또 올라 빛을 상쇄하고 돈이 남았었다.
이렇게 전 국민이 집을 사고 팔기를 계속하니 집값은 계속 올랐다.
그런데 이런 우리사회 부동산 판도가 확 깨져 버렸습니다.
그런 돌고 도는 부동산 경기가 없어졌고 인위적 정부 정책이 나와도 집값은 요지부동입니다.
집값진작을 위해 정부가 양도세 2년 거주의무폐지를 9억원 초과 주택도 수혜받게 했으나 시장은 별로라 한다.
그 이유 중 최 중심은 우리 사회 인구 변화입니다.
즉 인구의 노령화와 가족제도의 변화입니다.
노년층의 증가는 사는데 있어 큰집이 그다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활동범위, 유지비 등이 오히려 짐이 되고 습니다. 또한 가족 규모의 소 단위로(소위 Bean Pole 화) 베이비부머들에게도 별로 인기를 얻지 못 하고 있습니다.
즉, 실질적인 유용한 거주면적이 앞으로 이들 세대들이 필요한 집이 되어 갈 것입니다.
선진사회의 예를 들면 또 고개가 끄덕여 질 일이 더 있습니다.
하나는 사회가 발달할수록 개인들의 집에 대한 소유욕은 그렇게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돈이 있으며 부동산을 늘리는게 선진국 국민이나 우리나 같을 수 있지만 우리처럼 근검절약, 먹을 것 입을 것 줄여가면서 집, 집, 집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이런 세대가 앞으로의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더 확산되어 괜찮은 임대 주택들이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위 얘기는 통계적으로도 뒷받침이 됩니다.
우리사회 장년층의 자산구성을 드려다 보면 부동산이 76%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100원의 자신을 갖고 잇다면 부동산이 76원이라는 얘깁니다. 즉 House-Rich,
Cash-Poor가 많으며, 그래서 은퇴협이 앞장서 역모기제도의 도입에 앞장섰던 것입니다.
반면 미국 장년층의 부동산 비율은 35%, 일본이 41% 선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부동산에 집착하는 국민인가를 숫자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제 집 줄여 나갑시다.
큰 집 줄여 여유 돈도 마련하고, 가능하면 작은 규모의 집을 마련해 임대 수익을 늘여가는 방법도 연구 해 보시기 바랍니다.
큰집에 갇혀 청소 고민, 관리비 고민, 적적함에 쌓여 사는 인생후반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주명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