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정 부자인가?
작성자 KARP 작성일 2011-03-28 오전 11:50:36

 

                         누가 진정 부자인가?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가계금융조사에 의하면 대한민국 고위 공직자는 “부자”다. 경기침체로 살기 어려웠던 지난 한 해 동안 행정부처 고위 공직자 10명중 7명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 했다. 입법부처인 국회의원들도 4명중 3명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 했다.

 

이 어려운 시절에 빛을 지긴 커녕 재산이 는 것을 보면 역시 공직자로 출세를 해야 하는 세상이다. 아마 각종 정보에 밝다 보니 재테크할 기회가 일반인보다 훨씬 유리했으리라. 영화배우 장동건씨가 소속된 회사에 투자하면 주식이 두배는 되리라 하던 지인의 말에 투자했다 3년째 밑바닥을 헤메고 있는 나를 보면 공직자들의 정보는 꽤 정확하고 신빙성이 있으리라.

 

그래도 우리를 위로하는 것은 우리와 가까운 지역사회 기관장들은 대부분 가난(?)하다는 것이다. 꼭 그분들이 가난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우리지역의 대표가 가난 하다는 것에 친밀감이 더 가는 것은 시민들의 생활상을 더 쉽게 이해할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일 게다.

 

부자는 참 좋은 것이다.

정직하게 번 돈으로 부자가 되었다면 더욱 더 좋은 일이다.

우리나라는 부자다, 재벌이다 하면 도매금으로 싸잡아 깍아내리는 버릇이 있다. 그만큼 국민 정서에 맞지않게 돈을 벌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 든다.

그렇지만 열심히 사업해서 벌어 부자가 된 사람들을 탓 하는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풍조가 이젠 바꿔야 한다.

 

바꿔야 하지만 공직자나 국회의원 재산이 수직으로 느는것은 또 우리 정서에 꼭 맞는것 같지 않다. 이 또한 우리 사회가 성장해 가면서 경험해온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듣고 봐 왔기 때문이다. 참 처신하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든다.

 

정보도 없고, 투자 할 돈도 없고, 일할 곳도 없는 장노년층의 입장이 참 딱 하다. 정부의 각종 프로그람이 나돌고 노령화의 인력 활용에 대한 포럼이나 세미나가 수없이 열려도 해결책은 없고 공론만 무성하다.

 

올봄 2, 3월 여기저기서 각종 포럼이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딱 이거다 하고 해결책을 쥐어주는 사람이 없다. 은퇴자협회장으로 필자도 여기저기 불려 나가 의견을 제시하곤 하지만 무성한 의견에 현장의 목소리는 묻혀 버리기 마련이다. 교수님이나 연구원들 수입만 늘려주는 셈이다.

 

지난주 협회회원들 주체로 정부의 시니어 인터쉽제도에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침 흐뭇했다. 100명이든 200명이든 동료 회원들이 일자리를 잡아 출근하게 되면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이제 이러한 일들이 은퇴자협회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걸 보면 부자가 따로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걸 느낀다. 대한은퇴자협회가 인재부자가 됐다는 얘기다.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조그만 변화를 추구해가는 이들 또한 진정한 부자이자 우리 사회의 자산이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3월 27일 일요일 1시 42분 선릉 할리스커피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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