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에도 권력이 있다면?
Striking a Balance 라는 저서를 낸 알란 파울러는 NGO를 여러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BRINGO라 부르는 Brief Case를 들고 정부 기관을 쫓아다니는 NGO다.
우리사회에는 등록 비등록 NGO 해서 대략 2만여개의 NGO가 있다. 다 고만고만한 민간단체들이 마포, 광화문, 종로 일대에 산재해 있다. 이들 단체들의 한결같은 고민은 재정 그리고 인재에 대한 목마름이다.
그래서 유능한(?) 단체장은 여러 형태의 맥을 이용해 단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백방으로 뛴다. 그중 가장 쉬운 것이 정부의 각종 제도를 활용해 단체 운영의 묘를 살려가는 것이다.
그러니 BRINGO가 활개를 치고 그렇지 못한 단체들은 몇몇 이사나 충성스런 회원들에 매달리기 마련이다. 직접적인 회원 이익이 관계되는 단체들은 회비가 잘 거친다. 내지 말래도 내야하는 단체을 회원으로 둔 단체들은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본다.
말썽이 일고 있는 청목회(청원경찰), 부동산협회등은 단체가 돈에 치일만큼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는 모양이다. 민간 단체장이 월급에 판공비에 월 수천만원씩 쓴다니....
그런데 이보다 더 낳은것은 아마 NGO가 권력을 갖는다면 더 좋을 것이다. 자발적으로 내는 회비가 아니라 세금으로 걷고, 공권력도 쥐고 있다면....
에이, 그럼 그게 NGO냐...
2011년 협회 꾸려 나갈 생각에 별 생각을 다 해 본다.
3월 5일 2시 40분,
주말에 들리는 할리스 커피 샵에서
주명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