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사람 타기 아까운 SUV
서울에서 굴러다니는 자동차를 살펴보면 유달리 SUV가 많다.
신호대기에 걸려있는 차량의 형태를 살펴보면 하나 걸러 SUV다.
미국은 물론 바로 이웃 Tokyo를 가도 이만한 SUV 물결을 볼 수 없다.
한국의 도로는 SUV가 점령하고 있다.
SUV는 군용 Jeep차에서 발달했다.
4륜구동이라는 4-wheel vehicle에서 여가용 도시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SUV라는 이름이 붙었다. 스포츠, 여가용 차량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SUV는 두 대 이상 차를 가진 사람들이 주말 또는 여행시에 사용하는 차량으로 간주되고 있다. 대개 승용차로 아주 고급차량을 갖고 (벤츠, BMW 등) SUV를 제2차량으로 갖는다. 그래서 SUV는 촌X 타기 아까운 차다.
SUV가 제일 발달된 미국에서 4 wheel은 일찍부터 도로의 적으로 간주된다.
그 묵중한 차량의 무게와 높이가 길거리 폭군으로 변할 수 있고 도로 파괴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차량 사고시 상대방은 치명적인데 비해 SUV는 별 이상이 없을 정도다.
전세계 수입차량이 마음대로 들어오는 세상이니 미국산 SUV도 많이 눈에 뛴다.
Navigator, Explorer, Suburban이나 험비 등은 가히 탱크다.
한국도로는 좁다할 정도고 한국 주차장 형태로는 그 고통 대단하다.
국산 SUV도 점점 커지고 있다.
Kia 의 Mohawk 나 현대의 Veracruz도 탱크다.
늦었지만 이제 SUV에 대한 규제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생산자, 사용자 양측에 적절한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
차도 없이 사느냐고 뉴욕 지인이 주선해준 베라크루즈를 타고 다니는데 그래서 늘 미안한 마음이다.
주 명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