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룡 칼럼에 들어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05.3.24
칼럼을 쓰겠다고 KARP 뉴스에 올린 것이 작년 11월 초로 기억됩니다.
홈페이지에 자리 배정이 어렵고, 또 연말연시가 끼면서 어언 4개월이 지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제부터 KARP를 이끌면서 보고 느꼈던 일들을 바탕으로 자주 얘기하게 됨을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때로는 자질구레한 주변 얘기, 회원들의 얘기, 그리고 KARP가 펼치는 여러 가지 활동들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Speak up 456]
Speak up 456은 “40대, 50대, 60대의 목소리를 높여라”가 되겠죠. 좀 더 설명 드리면 40대,50대, 60대와 그 위의 세대 모두가 뭉쳐서 한 목소리로 당신들의 권리를 찾아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왜 70대, 80대는 빼느냐 묻겠습니다만 부르기 쉽게 주가 되는 세대를 넣었다고 대답 드립니다.
Speak up 456은 KARP(대한은퇴자협회)가 바탕에 깔고 있는 협회의 Mission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갈고 닦아온 축적된 경륜을 세상의 이곳저곳에 주어가면서 모든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주저치 말아야 할 것입니다.
AARP(미국은퇴자협회)를 창립한 Ethel P.Andrew(에텔 앤드류) 여사는 83살 돌아가는 날까지 활동 했으며, Gray Panthers(그레이 팬더스:회색표범)로 유명한 Maggie Khun(매기쿤)여사도 90살 돌아갈 때까지 활동하면서 노년의 권익과 힘을 창출해내는데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Maggie Khun은 대단한 연설가였습니다. 말을 잘 했다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나오는 “노년층을 위한 진실한 사회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늘 당당하고 거침없이 사회변화운동을 해냈던 것입니다. “Maggie가 으르렁 거리면 미국인은 듣는다.”,
“어슬렁거리는 회색표범(Gray Panthers)"등으로 미국인들은 Maggie를 기억합니다.
AARP의 창립자 Ethel P.Andrew는 “봉사받지 말고, 봉사하자 (Serve, not to be served)"를 미국은퇴자협회의 모토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사회변화운동가들이 장·노년층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개선과 장·노년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엘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미국사회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들이 맹렬하게 활동했던 미국의 1960년대가 오늘날의 한국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40여년이 더 걸려야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빠르게 변하고 적응하는 한국인의 기질이 이 기간을 대폭 줄이리라고 봅니다.
노령화 사회, 우리 모두의 고민거리입니다.
그러나 해답은 간단합니다. 왜 그렇냐구요?
이미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가들이 해온 일들을 추리고 골라서 우리 것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되니까요. 이것을 해낼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Maggie Khun 얘기로 오늘 얘기를 끝내죠.
『할 얘기를 가슴 속에만 갖고 있지 마십시오. 정부나 기관에 편지 몇 장 보내거나 전화 몇 통 해놓고 됐거니 기다리지 마십시오. 행동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사람 앞에 서서 떠듬거리더라도 속마음을 얘기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의외로 당신 얘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이 있게 됩니다. 잘 겨눠진 새총은 거인도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한국의 40,50,60대는 거대한 New Power로 앞으로 우리 한국사회를 이끌게 됩니다. 용기를 가집시다!
KARP(대한은퇴자협회)는 이런 심정으로 오늘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 명 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