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국대 부속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요양보호사>국가 자격시험감독으로 나갔다가 어느 시험에 비교해서도 응시율이 무척 높았습니다.
한 교실에 30명 응시자 가운데 결시자가 겨우 1명 정도로 응시율이 높았고 전원 여성분들이였는데 70세 고령이신 할매까지 응시하셨고 똑같이 열성적으로 시험을 치루었답니다. 그 중에는 한국에 체류 중인 중국계 여성분이 제법 있었고 주최측인 서울시 공무원들이 대거 감독으로 참여하여 분위기가 무척 무거워 보였습니다.
자격증에 메달리는 모습에서 삶이 무척 빡빡하다는 증거로 보였습니다. <한식조리사>2차 실기시험 때는 한꺼번에 110여명이 동시에 실기시험을 보면서 두 가지 음식을 완성시켜 제시간내에 제출해야 하는 분위기 속에서 당황하여 완성품을 제출하지 못한 분들이 더러 있었으며, 직업반 고교생, 전문대생, 대학교 식품관련학과 학생들이 대부분이었고 여기서도 중국계 사람들까지 자격증을 따려고 열성적이였습니다.
귀가한 뒤 출국준비 차 정리하다만 가방에 이것저것을 챙겨넣고는 여권과 환전한 달러, E-티켓까지 준비완료 했으니 출국준비 OK.
갑진년 한 해가 다 지기 전에 잠시 미국동부쪽에 바람 좀 쐬려 나갑니다.
오는 12일(월) 오전 10시 20분발 뉴욕행 KAL을 타고 JFK공항에 약13시간 비행끝에 같은 날 10시에 도착한 뒤 약 일주일은 뉴욕에서 지내다가 나머지 일주일은 워싱턴에 머물면서 잊혀져가는 풍경들을 다시 새겨볼까 합니다.
비행기 값이 많이 올랐지요. 에어 버스 이코노믹석 왕복 항공료가 약280만원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485,000원 정말 격세지감이라도 느끼는 듯 합니다.
딸의 사업에 관련된 추가 약정을 위해 출국할 기회가 생겨 외손자-외손녀를 만나 혈연을 재확인하고 더불어 즐겁게 지내다가 귀국할 예정입니다.
뉴욕 맨허턴 거리에서의 한국적인 모습과 워싱턴의 앨링턴국립묘지와 백악관 등이 새로우며 뉴욕 팬-테이션에서 워싱턴역까지 약100불 한국보다 약4배 비싼 탑승료를 지불하면 약4시간에 걸쳐 바닷가로 달리는 풍광은 정말 환상적인 풍경화처럼 보입니다.
이번에도 비행기 대신 열차를 이용하여 바닷가로 달리는 열차에서 느낄 수 있는 풍광을 확실히 기억하기 위해 Cam-corder를 어루만지면서 이번에는 빠짐없이 촬영하여 귀국 후 여독을 푸는 영상자료로 이용하려 합니다.
허리케인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동부의 모습들이 하나 둘이 선명하게 그려지지만 거의가 원상회복 되었다고 하니 새삼 다민족들이 살면서도 협동과 화합이 잘 된다는 것을 느껴봅니다.
워낙 준법정신이 투철하다보니 불법행동을 최대한 자재하는 그들의 강압된 행위에서 나에게는 순수한 애국심으로 보였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결과처럼 보였습니다.
한국도 투철한 준법정신을 기려 불법행동이 없어진다면 얼마나 좋은 나라가 될 것인지.... 확실이 우린 물러빠진 법정신 아래서 생활하다보니 365일 불법파업과 군중집단 데모 등으로 대중들이 고통을 받곤하는 데 분명 준법정신을 기리도록 해야할 것으로 믿습니다.
캠코더에 90분뿐 짜리 테잎 3개까지 준비했으니 최대한 아름다운 풍광을 촬영할 예정입니다. 2012년 마저 완전한 달은 12월만 남겨놓고 있으니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할 겨를도 없는 것 같습니다.
현지에 도착하면 가장 아쉬운 것이 교통수단이라 항상 해외 나갈 때면 국제면허증을 소유함으로써 마음껏 다닐 수 있었으며 세계적인 유명차량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드라이브할 수 있으니 얼마나 즐거웠겠습니까.
전에는 운전면허소에서 국제면허증을 교부받느라 하루 종일 대기했으나 이번에는 지난 금요일날 중량경찰서 교통과에 가서 불과 2시간만에 국제면허증을 교부받았으니 무척 편리해졌어요.
준비물-소지품은 최소화 했으나 현지에서 만남을 가질 때마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한국 소주 갖고 왔느냐고 닦달하여 행여 압수 당할까봐 겨우 팩소주 18개를 준비해 갑니다.
미국에도 한국소주를 제조하고 있으나 한국에서 제조한 소주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하데요. 쓴맛이 없다고 하면서 죠니-워커와 값이 같은 18$짜리 소주에 대한 환상은 깨어지지 않는 듯 합니다.
죠니 워커와 값이 같은 한국 소주 대단하죠 ?
뉴욕 시간보다 서울이 13시간이나 빠르니 갈 때는 같은 날 도착, 올 때는 하루를 지낸 이틑날이 됩니다. 많은 것 보고와서 다시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모를 향해 질주하는 틈 사이에서도 즐거움을 잊지 마시고 항상 보람되고 즐거운 삶이 되시도록 웃으시면서 지내시기 바랍니다.
2012. 11월 10일 저녁에 박 순 웅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