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랬구나!, 아! 그렇군요! 신·구세대의 이해와 화합을 이루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어둠이 내리는 지난 9월 18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는 장년층과 청년(대학생)들이 모여 『2050 함께 일하기 토론회』가 있었다.

고용노동부 주최, 대한은퇴자협회 주관으로 UN 한국학생협회, 연합동아리,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건국대, 중앙대, 가천대 등 청년(대학생) 60여 명과 대한은퇴자협회, 에이지 연합, 관련 노년단체에서 장년 210여 명이 참석하였다.

우렁찬 사물놀이 속에 청·장년의 세대 간 친선 줄다리기가 더욱 흥을 돋우고, 이어 '덴데라(일본판 고려장)' 영화의 상영이 있었다.

대한은퇴자협회(KARP) 주명룡 협회장은 환영사에서 "YOU(You old united) 운동을 통해 노령사회에서 세대 간 통합으로 청, 장년 공존고용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사는 세상 'Build a society for all generation'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어 청년대표 전성하 UN 한국학생협회 회장은 인사말로 "청년 고용정책의 문제점으로 일자리의 질적 고려 빈곤과 공공부문의 역할이 부족하고, 사회의 과도한 기대치와 불필요한 스펙(자격요건) 준비"라고 하였다. '세대는 달라도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청년과 장년층의 토론이 90여 분 동안 진지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청년의 토론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는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숭고한 근로체험으로 긍정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 "학업과 진로문제로 일어나는 부모님과의 갈등은 소통과 이해협조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대학생활은 사회로 나가는 발판으로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므로, 성인의 한 사람으로 인정하여 자율성을 존중하여 줄 것을 주장"하였다.

청년(대학생)들의 토론에 대한 장년층의 답변 발언내용은, "학생들의 아르바이트는 단지 용돈을 벌기 위한 수단보다는 자신의 캐리어(경력) 축척으로 사회적 경험과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스펙은 자기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여야 하며, 독보적인 스펙을 쌓고 부모와는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로 인식할 것을 주문한다." "기성세대를 획일적이고 강제적으로 보지 말고 일관성과 신뢰성을 가진 것으로 이해할 것을 바란다."

지속적 화합의 장을 통해 세대 간 갈등을 봉합하고, 문화적 교류를 통한 공감을 형성하여 세대 간 통합과 화합, 세대 간 부담이 되는 존재가 아님을 인식하고 상호 공존하는 관계 형성, 세대 간 차잇점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넘어 문화적 흐름 전통과 연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청. 장년 화합선언에 이어 청, 장년 모두가 함께 `손에 손잡고' 노래를 합창하며 토론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