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오늘을 만든 指導者 鄧小平
지 해범 / 朝鮮日報 中國問題著聞記者 兼 東北亞硏究所長
"우리는 偉人의 遺旨를 繼承하여 優秀한 共産黨員이 되기 爲해 最先을 다하고 地域 經濟建設에 總力으로 邁進할 것을 다짐합니다."
과일을 먹는 자는 그 나무를,
물을 마시는 자는 우물을 生覺한다.
淸明節인 지난 4月 4日 中國 四川省 廣安市 協興鎭 牌坊村에 자리잡은 鄧小平生家 記念公園(鄧小平 故里) 안에서 20餘名의 地域 稅務公務員들이 橫隊로 서서 宣誓를 하고 있었다.
仁慈하게 微笑짓는 鄧小平 銅像 앞 廣場에서 宣誓를 마친 一行 中의 한 명인 陳慧敏 氏는 "우리는 이런 活動을 通해 國家 公務員으로서 使命感을 되새기고 活動內容을 웨이보(微博-中國式 트위터)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도 共有한다."고 말했다.
四川省 道廳 所在地 成都에서 왔다는 張俊(장준)氏는 "職場同僚 40餘名과 함께 어제밤 牌坊村에 到着해서 오늘 鄧小平 古家를 參觀하러 왔다. 우리들의 幸福한 삶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며, 鄧小平 어르신의 功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4月 2~4日 3日 동안 鄧小平 記念公園을 찾은 사람은 4萬餘名으로 하루 平均 1萬5000名에 達했다고 現地 觀光局 蔣長軍 局長은 밝혔다. 鄧小平이 死亡[1997年 2月19日]한 지 올해로 15年이 지났지만, 中國 國民들은 自身들을 가난에서 救濟하고 나라가 超强大國으로 成長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닦은 그를 잊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일을 손에 넣은 者는 그 나무를 生覺하고(落其實者思其樹), 물을 마시는 者는 우물 판 사람을 生覺한다(飮其流者懷其源/줄여서 飮水思源)"는 옛말을 中國人들은 잊지 않고 있는 것이다.
建國者는 毛澤東 建設者는 鄧小平
鄧小平(1904~1997년)이 中國人의 마음속에 이처럼 깊이 자리잡은 까닭은 그가 中國 現代史에 남긴 業績이 너무나도 뚜렷하고, 그것이 個人의 潤澤한 삶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中國人들은 흔히 毛澤 東과 鄧小平을 比較해 이렇게 말한다.
"中國을 建國한 사람은 毛澤東이고, 中國을 建設한 사람은 鄧小平이다."
毛澤東이 西歐 帝國主義 列强과 日本의 侵略으로부터 中國을 救한 사람이라면, 鄧小平은 中國 社會 內部의 理念葛藤을 終熄시키고 經濟 社會 軍事 發展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으로 評價받는 것이다. 韓 國으로 치면 毛澤東은 李承晩, 鄧小平은 朴正熙에 該當한다고 할 수 있다.
鄧小平은 3차례나 失脚되는 波瀾萬丈한 一生 동안 中國 現代史의 큰 물줄기를 바꾸는 重大한 決定을 數次例 내렸다. 가장 큰 決定은 改革開放 路線의 選擇이다.
그는 8億의 人口가 思想鬪爭과 權力鬪爭으로 10年을 虛送한 文化革命의 狂氣를 잠재우고, 國家의 政策方向을 "市場經濟改革과 對外開放"으로 틀었다. 그의 大膽하고 緻密한 改革開放路線 德分에 中國 은 지난 30餘年間 世界가 놀라는 超高速 成長을 거듭, 美國을 威脅하는 超强大國으로 浮上했다. 改革開放 以前 400달러에 不過했던 中國의 1人當 GDP는 2011年 5000달러를 突破, 無慮 12倍나 뛰었다.
두 번째 重大한 決定은 天安門 民主化 示威를 武力으로 鎭壓하도록 軍에 命令한 것이다. 現在까지 正確한 死亡-失踪者가 밝혀지지 않은 이 悲劇은 鄧小平의 一生에 가장 큰 汚點으로 남아있으며, 至今 도 中國의 政治發展을 가로막는 障碍物이 되고 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改革思想
세 번째 重大 決定은 英國과의 홍콩 返還協商에서 이른바 "一國兩制" 論理로 마거릿 대처 英國 總理를 說伏한 것이다.
中國은 똑같은 論理로 포르투갈로부터 마카오를 돌려 받았으며, 臺灣과의 統一에도 이를 適用하고 있다. 이밖에도 政治 軍事 行政 外交 等 各 方面에서 낡은 制度를 改革하여, 오늘날 中國 復興의 基 礎를 닦았으며, 國際秩序 變化에도 큰 影響을 끼쳤다. 1992年 韓國과의 修交도 鄧小平이 決斷한 結果이다. 키 157㎝의 "작은 巨人"은 危險과 苦難이 重疊된 모든 險路 앞에서 두려움 없이 나아갔다.
鄧의 삶은 다음과 같이 5段階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① 태어나서 共産革命에 投身한 時期(1904~1966年) ② 文化革命으로 苦難을 맞은 時期(1966~1978年) ③ 改革開放 推進時期(1978~1989年) ④ 天 安門 事態 處理와 3世代 權力移讓 時期(1989~1992年) ⑤ 南順强化에서 死亡까지(1992年~1997年)이다.
덩샤오핑은 靑(?)나라 末期인 1904年 8月 22日, 四川省 廣安縣 協興鄕 牌坊村 小地主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鄧小平의 집안은 祖上들이 中央과 地方의 官吏를 지낸 鄕紳 階層의 有志 집안이었다고 한다. 덩의 家系는 客家로 알려져 있다. 鄧의 아버지 鄧紹昌(등소창)은 舊學問을 배운 시골 小地主였지만, 改革 思想이 充滿해 1911年 孫文의 辛亥革命에도 參與했었다고 한다.
그는 平生 동안 夫人을 네 名이나 두었는데, 張氏 姓을 가진 첫째 夫人이 後孫을 보지 못한 채 病死하자 淡 氏 姓의 두 번째 夫人을 맞아 다섯 子女를 낳았다. 그中 둘째가 鄧小平이다. 어릴 때 鄧小 平은 家庭敎師에게서 舊學問을 배우다가 廣安小學校를 다녔고, 이어 廣安 縣立 第2中學校에 進學했다. 어릴 때 그는 두 손을 땅에 짚고 한바퀴 도는 재주넘기를 잘했고, 暗記力이 뛰어났으며, 銅錢 앞 뒤 알아맞히기 놀이를 잘했다고 그의 親戚과 시골 同窓生들은 記憶했다 <해리슨 솔즈베리의 "새로운 皇帝들"에서>.
辛亥革命 當時 7살 少年이었던 鄧小平은 아버지가 活動하던 革命軍의 軍營에 가 머물기도 했는데, 이 때의 經驗이 人生에 큰 影響을 끼쳤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勞動하고 工夫하며 周恩來, 胡志明等 만나 交友
어느 날 아버지는 外地에서 프랑스 留學에 對해 듣고 와서는 故鄕의 땅을 팔아 아들(鄧小平)을 留學보내기로 決心했다. 아버지의 勸誘로 1916年 三寸과 함께 故鄕을 떠나 重慶에 到着한 鄧小平은 重慶 의 "프랑스 留學 豫備學校"에 들어갔다. 阿片戰爭 後 中國이 西歐 帝國主義의 植民地로 轉落해가는 모습을 두 눈으로 目擊한 中國의 피끓는 젊은이들은 부르주아 革命을 成功的으로 遂行한 프랑스를 憧憬했다.
鄧小平은 1920年 16歲 때 프랑스 定期 旅客船 "앙드레 르봉"(中國名 吉慶?)을 타고 프랑스 留學길에 올랐다. 이 時期 프랑스 留學을 떠난 人物로는 鄧小平 外에도 周恩來 陳毅 葉榮臻 等 378名에 達했 다.
프랑스에서 鄧小平은 製鐵工場과 르노自動車工場 等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工夫를 하는 이른바 "勤工儉學"의 生活을 했다.
그는 煉炭가루를 퍼내는 삽보다 키가 작았지만 機關車의 火夫 일을 하며 學業을 이어갔다. 그는 하루에 牛乳 한 잔과 크로아상(초생달 模樣의 부드러운 프랑스식 빵) 하나로 끼니를 때웠다. 한창 클 나이에 제대로 먹지 못해 그의 키가 자라지 못했다.
1922年 그는 프랑스에서 周恩來를 만나 中國社會主義靑年團에 加入했다. 鄧은 또 이때 훗날 베트남 共産革命의 아버지가 되는 胡志明을 만나 交流했다.
1924年 파리에서 中國共産黨에 加入한 鄧小平은 1926年 모스크바를 거쳐 中國으로 돌아왔다. 歸國 後 鄧小平은 國民革命軍 軍閥인 馮玉祥 아래로 들어가 馮玉祥이 創設한 軍事學校 校長이 되었다가, 馮玉祥이 共産黨과 訣別하자 共産黨의 命令에 따라 山間僻地인 廣西省으로 들어갔다.
그에게 주어진 任務는 農民反亂勢力을 組織化하여 大規模 暴動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그는 農民軍 組織과 게릴라式 戰鬪를 익혀나갔으며, 이를 通해 黨內 立地도 굳혀 나갔다. 1931年 鄧은 紅軍(共産黨軍) 第1軍團 政治部 主任으로 成長했다.
卒兵으로 長征參加 두번 失脚 後 되살아난 오뚜기 鄧小平
1927年 上海에서 첫 結婚에 失敗(夫人이 아이를 낳다 死亡)한 鄧小平은 1931年 江西 소비에트에서 朝鮮族인 金維映과 再婚했다가 이듬해 離婚했다.
當時 鄧小平은 毛澤東의 "農村革命論"을 支持하다가 親蘇聯派가 主導하던 共産黨 內 國際派에 依해 公職에서 解任되고 平黨員으로 떨어졌다. 그의 1次 失脚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번째 夫人 金維映은 이때 鄧과 離婚하고, 鄧을 攻擊하는 勢力의 우두머리인 李維漢과 結婚했다.
鄧은 1934年 10月부터 始作된 長征에 卒兵으로 降等된 채 參加했다. 1935年 1月 遵義會議에서 毛澤東이 中央軍事委 主席에 오르며 實權을 掌握하게 되자, 鄧小平 亦是 軍 機關紙 "紅星報" 總編輯으로 任命되면서 復權되었다.
1949年 10月1日 共産政權이 宣布된 뒤 52年까지 鄧小平이 맡은 職責은 黨 中央 西南局 第1書記로서, 中國 西南部를 管轄했다. 1952年 8月 當時 總理이자 프랑스 留學時節 同志였던 周恩來에 依해 副總 理로 拔擢됐다. 그 後 그는 財政部長, 黨中央委 秘書長, 國防委 副主席(主席은 毛澤東), 中央政治局員을 거쳐, 1957年 黨 總書記에 當選됐다. 한편 戰爭 渦中인 1940年 鄧小平은 革命同志인 卓琳과 세 번째로 結婚, 2男3女를 두었다.
1965年 1月 國務院 副總理와 國防委員會 副主席을 連任한 鄧小平은 1966年 初부터 始作된 文化革命初期 紅衛兵을 沮止하기 爲한 工作組를 派遣했다가 毛澤東의 憤怒를 샀다. 그로 因해 劉少奇와 함께 黨內 走資派로 몰려 1967年末 一體의 公職에서 罷免되고 1969年 江西省으로 追放됐다. 이것이 그의 두 번째 失脚이다.
文化革命(1966~1976年)은 劉少奇-鄧小平으로 代表되는 實用主義 勢力에 依해 實權할 危機에 몰린 毛澤東이 權力奪還을 爲해 나이 어린 紅衛兵들을 動員해 政治的 라이벌과 知識人, 旣得權層을 攻擊한 極左 理念鬪爭 및 內亂을 말한다. 이 10年 동안 改革派와 知識人이 받은 彈壓과 迫害, 그리고 文化遺産의 破壞는 이루 말로 表現할 수 없을 程度로 慘酷하고 끔찍했다.
走資派 鄧小平의 文革 時期의 苦難
大躍進運動의 失敗 以後 國家經營에서 疏外돼 있던 毛澤東은 理念的 手段, 卽 "社會主義 思想"을 通해 政治的 復權을 꾀했다.
1965年 11月10日 上海(상해)의 文匯報에 上海의 言論인 姚文元이 쓴 "新編歷史劇 <海瑞罷官>을 評함"이란 글이 실렸고, 이를 契機로 劉少奇와 鄧小平이 掌握한 中央 指導部에 대한 모택동과 강청 등의 공격이 시작됐다.
1966년 8월1~12일 열린 공산당 8次大會 11중전會 期間에 毛澤東은 "司令部를 砲擊하라-나의 大字報(?打司令部--我的一張大字報)"란 글을 쓰고, 中央에 "資産階級司令部가 있다"고 했다. 그것은 곧 劉 少奇와 鄧小平을 意味하는 것이었다. 그해 10月末 劉少奇와 鄧小平은 各各 國家主席職과 副總理에서 罷免되었다.
이듬해 10月 열린 共産黨 8次 黨大會 12중전會에서는 罷免된 劉少奇와 鄧小平에 對한 處罰水位를 論議했다. 여기서 劉는 黨籍剝奪과 反逆徒의 罪目이 씌워지고, 鄧小平에 對해서는 黨籍은 維持한 채 江西省 新建縣 트랙터 工場에서의 勞動刑이 決定됐다. 國家主席職에서 罷免된 以後 四人幇 勢力에게 모진 拷問을 當한 劉少奇는 1969年 11月 13日 새벽 차가운 開封의 한 監獄 地下室에서 急性肺炎 等 疾病이 겹쳐 死亡했다.
1969年 江西省 新建縣 트랙터 工場으로 보내어진 鄧小平은 當局의 監視下에 午前에는 勞動者로서 일하고 午後에는 텃밭을 일구거나 讀書하는 生活을 4年間 했다. 이에 앞서 北京大學 技術物理學科에 다니던 그의 맏아들 鄧朴方은 1968年 5月 紅衛兵들의 逼迫을 避하려다 大學校室 2層에서 떨어져 脊椎를 다치는 큰 事故를 當했다. 當時 제대로 治療를 받지 못한 그는 下半身 痲痺가 되어 平生 휠체어 身世를 지고 있다.
鄧小平 改革開放의 象徵語 黑猫白猫論
鄧小平은 周恩來와 王震 等의 도움으로 1973年 3月 北京으로 復歸, 副總理 職責을 되찾았으며, 1975年 黨 副主席 兼 中央政治局 常務委員으로 選出됐다. 한때 그를 내쳤던 毛澤東은 鄧小平을 "얻기 어 려운 人材"라고 評하며 다시 拔擢했다.
4人坊은 1976年 10月6日 政治局 會議에 參加하기 爲해 中南海 懷仁堂으로 들어오다, 華國鋒 李先念 葉劍英 汪東興 等의 指示를 받은 中央警衛團(人民解放軍 8341部隊)에 依해 逮捕됐다. 10年 文化革命 의 動亂이 끝났다.
1977年 7月 原來의 職位로 復歸한 鄧小平은 이듬해 5月 軍部와 黨元老들의 支持를 업고 華國鋒에 對한 理論鬪爭을 展開했다.
當時 華國鋒은 "毛澤東의 決定과 指示는 모두 옳으므로 우리는 이를 遵守해야 한다"는 이른바 "兩价凡是論"을 내세워 權力을 强化하려했다.
5月11日 光明日報에 "實踐만이 眞理檢證의 唯一한 標準(實踐是檢驗眞理的唯一標準)"이란 題目의 評論이 실렸다. "무엇이 옳은가는 實踐해보기 前에는 모른다"는 이 評論은 鄧小平 陣營에서 作成한 것 으로 "毛澤東의 指示는 無條件 옳다"는 "兩价凡是論"을 攻擊하기 爲한 것이었다.
中國 全域에서 "眞理標準問題"에 對한 討論이 擴散되었고 鄧小平의 論理가 勝利했다.
1978年 12月18~22日 열린 共産黨 11期 3중전會는 鄧小平이 提起한 "解放思想(사상의해방)" "實事求是(실사구시)"를 黨의 思想路線으로 採擇했다.
이 會議를 契機로 中國은 마침내 階級鬪爭時代를 終熄하고 "改革開放時代"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 때 鄧小平이 引用한 四川省의 俗談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 다(不管黑猫白猫,捉到老鼠就是好猫)"는 改革開放의 象徵語가 되었다.
1979年 1月1日 "핑퐁外交"를 거쳐 中國은 美國과 公式 修交했다. 2世代 指導者인 鄧小平은 1月末~2月初 美國을 訪問, 外資誘致의 基盤을 닦았다.
"社會主義 市場經濟" 成功시킨 4個特區
過去事 不問이 改革 成功시켜
1979年 中國은 深玔, 珠海, 汕頭, 厦門 等 4個 地域에 經濟特區를 設置, 外資誘致를 通한 "社會主義 市場經濟" 實驗에 들어갔다.
4個 特區政策이 成功을 거두자 中國은 上海 浦東, 海南島, 蘇州, 天津 等地로 投資地域을 擴大해 나갔다. 点에서 線으로, 다시 面積으로 擴大된 中國의 漸進的 經濟發展戰略은 그後 30餘年間 年平均 10%에 달하는 놀라운 成長率을 達成, "中國特色의 社會主義"란 新모델을 만들었고, 中國은 獨逸과 日本을 뛰어넘어 世界2位의 經濟大國으로 우뚝섰다.
1981年 鄧小平은 過去事도 明快히 整理했다. 6月 열린 共産黨 11期 6중전會는 文化革命에 對해 "黨과 國家, 人民에게 建國以來 가장 嚴重한 挫折과 損失을 안겨준 內亂"으로 規定, 向後 論爭을 막았다 .
毛澤東에 對해서도 建國의 功이 70%, 文化革命의 過가 30%라고 整理, 더 以上의 論爭을 禁止했다. 이로써 中國은 더 以上 過去事(文化革命)에 얽매이지 않고 未來(改革開放)로 나아갈 수 있었다.
庶民的 指導者로 尊敬받던 胡耀邦 前 總書記(在職期間 1980~87年)가 鄧小平의 壓力으로 물러난 後 1989年 4月15日 病으로 死亡하자 國民들 사이에 追慕熱氣가 일어났다.
天安門 廣場에 集結한 靑年 大學生과 市民들은 方勵之, 魏京生, 王丹 等의 主導下에 胡耀邦의 名譽回復과 腐敗剔抉 等을 要求하며 連坐籠城에 들어갔다. 韓國 民主化運動(1987年) 2年 後에 發生한 中 國의 民主化示威에 世界가 注目했다.
天安門 事態에 對한 黨 指導部의 意見은 둘로 갈렸다. 元老인 鄧小平과 楊尙昆 國家主席, 5人의 常務委員 中 李鵬總理, 姚依林 常務委員은 社會安定을 爲해 軍隊를 動員해 鎭壓할 것을 主張했다. 反面 趙紫陽(, 1919~2005) 總書記와 胡啓立 常務委員은 武力鎭壓에 反對했다. 5人 中 喬石은 中立이었다.
天安門事態 解決싸고 穩健派 趙紫陽 失脚 强硬策 一貫한 鄧小平
5月 17日 100萬名이 넘는 大規模 示威隊가 天安門 廣場에 集結한 가운데, 鄧小平의 집에서 召集된 政治局 常務委 擴大會議에서 鄧小平은 軍隊의 移動과 北京에 對한 戒嚴實施를 決定했다.
大規模 慘劇을 豫想한 趙紫陽은 다음날 黨中央 辦公室 主任 溫家寶(現在 總理)를 帶同하고 天安門 廣場으로 나갔다.
핸드마이크를 든 그는 斷食中인 大學生들을 向해 "學生 여러분은 앞날이 蒼蒼하다. 여러분은 健康하게 살아서 우리 中國이 4個 現代化를 實現하는 그날을 봐야한다"며 解散을 慫慂했지만, 示威隊는 따 르지 않았다.
5月 20日 鄧小平이 主宰한 會議에서 趙紫陽은 總書記職을 剝奪 當했다. 鄧小平은 共産黨 指導部가 學生示威에 밀리거나 宥和的인 態度를 보일 境遇 社會가 더욱 混亂에 빠지고 共産黨의 리더십이 크게 損傷되며, 改革開放政策도 持續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趙紫陽이 政策決定에서 排除된 가운데 6月 4日 새벽 탱크를 앞세운 數十萬의 人民解放軍이 天安門廣場을 四方에서 包圍하며 進入했다.
學生들이 탱크 앞을 가로막고 沮止하려 했지만 곧 銃과 몽둥이로 武裝한 軍人들에 依해 射殺되거나 逮捕됐다. 天安門廣場과 人民大會堂 周邊이 피로 물들었다. 數千名의 靑年 學生들이 死亡했으나 至 今까지 正確한 犧牲者 숫자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事件은 고르바초프의 訪中을 取材하기 爲해 온 西方記者들에 依해 全世界에 傳해졌고 世界는 衝擊에 빠졌다. 鄧小平의 選擇이 옳았는지는 後代 史家들의 몫이겠지만, 人民의 軍隊로 人民을 射殺한 天安門 流血事態는 그의 생에 씻을 수 없는 汚點을 남겼다.
趙紫陽을 失脚시킨 鄧小平은 學生示威隊에 强硬立場을 보인 上海 黨書記 江澤民을 6月末 北京으로 불러 올려 總書記로 앉혔다. 3世代 指導部가 出帆했다.
"改革開放 基本路線 百年동안 堅持하라"
退任 以後 조용히 지내던 鄧小平은 1992年 1月18日부터 2月21日까지 夫人 卓琳과 아들 鄧朴方, 큰딸 鄧楠, 둘째딸 鄧榕 및 孫子들과 함께 武昌, 深玔, 珠海, 上海 等을 旅行했다.
차가운 날씨 속에 88歲의 老軀를 이끌고 나타난 鄧小平은 가는 곳마다 特有의 强한 메시지를 던지며 天安門 事態 以後 주춤거리던 北京 指導部에 "持續的인 經濟改革"을 促求했다. "南巡講話"라고 이 름 붙여진 이 旅行은 또 한번 中國 現代史의 물줄기를 바꾸었다.
1月20日 深玔의 最高層 빌딩인 國際貿易센터 꼭대기層 回轉食堂에 앉은 鄧小平은 隨行한 地方 指導者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中國이 社會主義를 하지 않고, 改革開放과 經濟發展을 推進하지 않고, 人民들의 生活을 改善하지 않는다면, 어떤 길을 가도 죽음의 길(死路)일 뿐이다. 改革開放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 100年 동안 이 基本路線을 堅持해야 한다. 繼續 發展해야 하며, 人民의 生活水準도 繼續 높여야 한다. 그래야 國民들이 당신들을 믿으며, 당신들을 擁護한다. 우리는 이미 數十年을 浪費했다."
그가 深玔에서 보낸 마지막 날(22日) 午後 迎賓館으로 손님들이 모여들었다. 國家主席 楊尙昆과 廣東省, 深玔의 幹部 外에도 中央軍事委 副主席 劉華淸, 廣州軍區 司令官 朱敦法, 新華社 홍콩分社 社 長 周南 等이 찾아왔다. 이들을 向해서도 鄧小平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改革開放을 始作할 때부터 反對가 있었다. 내가 말했다. 論爭하지 말라. 果敢히 實踐해보라. 1,2年 해보고 政策이 맞았으면 擴大하고, 틀렸으면 바로잡거나 門 닫으면 된다. 門 닫는 時期를 빨리할 수도, 천천히 할 수도 있다. 다 닫지 않고 꼬리를 남겨둘 수도 있다. 겁날게 뭐냐."
"發展이야말로 흔들릴 수 없는 도리이다(發展才是硬道理). 中國은 右傾化도 警戒해야 하지만 左傾化도 防止해야 한다. 左右 두 손으로 꽉 잡고 두손 모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 中國特色의 社 會主義이다."
主權은 協商對象 아니다---홍콩返還
鄧小平의 南巡講話 後 北京의 江澤民 等 3世代 指導部는 다시 改革開放에 拍車를 加했다.
싱가포르國立大 敎授이자 世界的인 中國專門家인 鄭永年은 鄧小平 南巡講話 20周年인 지난 4月28日 廣州日報와의 會見에서 "진짜 中國을 바꾼 것은 南巡講話다. 이를 通해 社會主義 市場經濟는 突破口 "를 마련했다. 鄧小平의 判斷은 옳았다"고 評價했다.
阿片戰爭(1840年)의 敗北로 1897年부터 100年間 英國에 租借(조차)된 中國 땅 홍콩의 返還 問題가 1970年代末부터 外交爭點으로 떠올랐다.
1979年 3月 英國의 25代 홍콩總督 머레이 맥러호스(Murray MacLehose)가 북경을 訪問했다. 鄧小平을 만난 그는 "萬若 홍콩의 英國政府가 締結한 홍콩新界 土地契約이 1997年에 끝난다면 이는 홍콩의 未來 發展에 큰 影響을 미칠 것이다"고 말해, 租借期限 以後에도 繼續 홍콩을 管理하겠다는 意圖를 드러냈다.
이에 對해 鄧은 反對意思를 밝히고 "다만 홍콩은 特殊한 地位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1997年 返還問題를 解決함에 있어서 홍콩의 特殊地位를 尊重해줄 수 있다"고 對答했다.
1982年 마거릿 대처 英國 總理가 中國에 왔을 때도 鄧은 直接 相對했다. 對處가 "홍콩의 繁榮을 維持하고 싶다면 반드시 英國이 管理해야 한다. 萬若 中國이 이를 回收해 가면 홍콩에 災難과도 같은 惡影響을 끼칠 것이다"며 壓迫하자, 鄧은 "主權 問題는 討論의 對象이 아니다. 萬若 홍콩이 衝擊을 받는다면 가장 큰 被害者는 英國人이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鄧小平은 그後 內部 會議에서 4가지 方針을 定했다.
첫째, 中國은 一國兩制 方式으로 1997年 홍콩을 回收하며, 主權問題는 協商을 許容하지 않는다.
둘째, 兩國의 協力을 通해 安定的으로 過渡期를 보내기를 希望한다.
셋째, 萬若 協商이 깨지면 中國은 單獨으로 行動을 開始한다.
넷째, 萬若 홍콩에 動亂이 出現하면 非平和的 方式으로 앞당겨 回收한다.
이 같은 强硬方針이 알려지자 대처 總理는 "兩國이 홍콩의 安定과 繁榮을 保障하는 協議에 到達한다면, 홍콩의 主權을 中國에 返還하는 建議를 議會에 提出하겠다"고 讓步했다.
朴正熙와 닮은 鄧小平 天安門 虐殺에도 尊敬받고
朴은"獨裁者"소리 들어
結局 1984年 두 나라는 홍콩返還協定에 合意했고, 1997年 7月1日 홍콩의 主權은 中國에 公式 返還됐다. 鄧小平이 提案한 "一國兩制" 方式은 그後 마카오 返還에도 適用됐으며, 未來의 臺灣統一에도 適 用될 展望이다.
88歲의 老軀를 이끌고 南巡講話를 通해 마지막으로 國家에 奉仕한 鄧小平은 그後 北京의 邸宅과 病院을 오가다 1997年 2月19日 93歲를 一期로 波瀾萬丈한 生을 마감했다. 그는 北京 外廓 八寶山 國立 墓地에 묻혔다. 鄧小平은 한때 自身에 對해 이렇게 自評한 적이 있다. "外國에서는 나를 改革派라고 하기도 하고, 保守派라고도 한다. 둘다 틀리지 않다. 하지만 좀 더 正確히 말하면 나는 '實事求是 派다'."
經濟改革과 保守的 政治路線을 同時에 追求했다는 點에서 鄧小平은 韓國의 朴正熙 前 大統領을 닮았다. 하지만 韓國에서 獨裁者로 烙印찍혀 폄하되는 朴 前大統領에 比하면, 天安門 虐殺에도 不拘 하고 國民의 尊敬을 받는 鄧小平은 훨씬 幸福한 指導者인지도 모른다.
■2012. 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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