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부의 말씀

보훈의 달을 맞아 한결 젊음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새롭게 돋아나는 가운데 <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부 주최 행사에 참석키 위해 여의도 행사장에 정확히 09시30분에 도착하여 참석회원들을 맞이 하면서 시종일관 일원을 체크해 보았지만 참석하겠다고 답변까지 주었던 많은 회원 중 적은 인원이 참석한 것을 보고 서운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10시 20분경부터 시작된 <장년 일자리 창출>행사는 관계장관과 여러 단체장 그리고 수십개의 부스 가운데 2층에 마련된 은퇴자협회 부서에서는 참석 회원들의 서명과 함께 분위기에 빠져들었으며 태잎 컷팅에 앞서 내빈 소개 때 <주명룡>회장님 소개 때는 회원들의 환호성으로 주위의 시선을 집중케도 했습니다.

11시30분 경 이미 예고 해 드린바와 같이 국회의사당 앞 3번 출구로 이동하여 국회의사당 돔 아래 붙여진 "축 당선 제19대 국회개원"이란 현수막을 배경으로 하여 정확하게 <기초노령연금 지급 및 국회연금 특위구성>를 위한 주회장님의 메시지 전달과 피켓과 현수막을 든 참석 회원들은 9가지의 구호를 외친 뒤 공식적인 행사를 마쳤답니다.

분명히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어야 했고, 참석회원들은 따가운 햇살 아래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수고 하셨다는 감사 말씀까지 올립니다.

은퇴자협회회원 여러분-이대로 되겠습니까 ?. 회원 여러분 영화제목 <FOR WHOM THE BELL TOLL: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를 기억하시겠죠? 분명 우리 스스로를 위한 모임이었고, 외침이었는 데 꽁무니를 빼 버리면 어쩝니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10년 세월이 흘렀는데도 변화된 발전이 없다면 새로운 PARADIGM SHIFT로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 같지 않습니까?.

회원 여러분- "부지런한 개미 슬퍼할 일이 없다"고 한 서양 속담처럼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인간의 본능은 집단체계에 대한 속성을 지녔다고 했으니 두 얼굴의 회원이 아닌 순수한 민낯의 회원으로 협조해 갑시다.

이미 은퇴라는 심판으로 한발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고 그만큼 위력도 떨어졌으니 우리 끼리라도 모여 새로운 결집체로 발돋움하려는 것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이 아닐까요 ?

저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현장의 활력소가 되어 주시는 회원들과 눈치를 보면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면면을요- 우리 은퇴자협회 회원분들은 가진 것이라곤 돈과 시간 그리고 건강 아닙니까. 아껴서 어디에 쓰시려고요. 더불어서 사는 세상 ,함께 솔직하게 사는 세상, 이유

 없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상, 우리는 하나라는 세상을 위해 더 이상 눈치보면서 스스로의 양심에 반하는 빗나간 마음일랑 버리시고 함께 진지하게 동행토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공자님의 위정편에 60대는 耳順 ,70대는

從心所慾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라 한 것을 보면 우리 나이에 어떤 말을 하든 행동하든지 간에 진실되고 사리에 어긋남이 없다는 의미로 회자되고 있는 것은 순수함과 진정성이 있다는 것이 아닙니까.

더욱 발전하는 은퇴자협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평범한 협조와 순리에 따른 행동 통일로 하나가 됩시다. 감사합니다.

                                      2012.6. 4(월)       회원 박  순  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