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아씨 뒷담&&
'모란역 다음은 태평역.. 난 내린다.' 혼잣말 - ‘자기-지향적 말(self-directed speech)’을 하면 역을 지나치질 않는다. 가끔 지체아들이 하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날 때면 베시시 웃기도 한다. 배추도 하나, 둘, 셋 소리내어 세면 잊어버리지 않고 끝까지 잘 세어낼 수 있지 않은가. 나이가 들면서 중얼거리는 횟수가 늘고 걱정이 되었다. 중얼중얼 거림은 좋은 거고 연구대상이로구나. 한껏 힘이 솟는다. 중얼중얼... 조상들은 천자문도 중얼중얼 하지 않았나? 중국의 문제는 고서를 중얼중얼 외우고 돌아다녔다. 사람들은 다 미쳤다고 했다. 그러나 나중 황제를 만났을 때 척척 물음에 답하여 인정받은 사람이 되어 부귀를 누렸다. 중얼중얼장르 - 장영희는 인정한다. 지혜로 열린대학에서 중얼중얼장르를 강의해 볼까? 하하 ^^ 얼마나 좋은 시대인가? 길가다 중얼거려도 핸드폰 하는 줄 알지 않는가 ? 하하 ~~난 이제 부터 중얼중얼아씨다. 혹여 길에서 나를 보거든 '중얼중얼아씨' 이렇게 불러도 좋아,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