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덕양구 관내에 자리한 능곡 재래시장이 주변 대형할인매장에 상권이 넘어가 서민들의 삶이 핍박해지자 이를 극복하려는 방안으로 능곡 재래시장번영회와 결연을 맺고 지난 3월 2일 오일장으로 개장하여 1만 원 이상 구매하는 사람에게 경품권 1매씩을 내주어 많은 고객을 유치하였다.

경품 추천에 앞서 최성 고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리적 여건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다른 오일장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가 숨 쉬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등을 조성하여 차별화된 능곡 오일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하자 주민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경품권 추첨은 지난 4월 7일 오후 1시에 2만 여장 이상의 경품권이 들어있는 함 주변에 1,500여 주민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33명을 추첨한 결과, 덕양구 원당에 거주하는 방영주(36, 여) 씨가 1등으로 당첨되어 마티즈 1대를 받아 축하 인터뷰 요청을 하였다.

- 차량을 경품으로 받았는데, 소감과 차량 이용계획은 어떠하신지요?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행운을 얻어 매우 기쁩니다. 차량은 소유하고 있어 처분하여 현금으로 찾을지 고민을 해보아야겠습니다.”

- 물건은 어느 정도 구매하였고, 경품권은 몇 장이나 받았나요?

“능곡에 살다 원당으로 이사한 지 얼마 안 되며, 부모님께서 이곳에 거주하고 계시어 함께 시장을 보려고 일부러 와서 구매한 것이 약 100만 원 정도 됩니다. 경품권은 100장이 조금 넘게 모집함에 넣은 것 같습니다.”

- 시장 이용 시 불편하거나 보완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재래시장 때부터 다녔지만 불편한 것은 별로 없고, 다만 주차시설 부족한데 시장님이 적극 지원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 곧 해결되리라 봅니다.”

오일장을 추진하고 있는 박원식 번영회장은 “한 달간 운영한 결과 평균 50% 이상 매출이 신장하여 상인회원 모두가 만족한다. 돌아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제2차 경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시장님이 제안한 문화마당 조성을 위하여 동 주민센터 풍물 동아리 등을 초청 공연하는 방안도 마련해 보아야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능곡 오일장은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열리며, 오월에도 풍성한 상품을 준비하여 경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찾아오는 길은 경의선 능곡역에서 하차하면 5분 거리에 있어 교통도 매우 편리하다.

공무원연금공단 시니어 서포터즈 유승환 yshwan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