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라면 젊음도 리필이 된다?

역시 홍대앞, 곳곳에 그려진 그림들
낡은 벽면, 골목길이 생생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중.

홍대 앞은 지하철 타고가는 일본 같습니다.

오밀조밀, 아기자기,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배치한 것을 보면 흡사 10여 년전 일본의 모습을
축소시켜 옮겨 놓은 듯 합니다. 

그리된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일본을 흉내냈다기 보다는
임대료, 인건비 등의 인상, 소비자 눈높이의 변화 등이
이런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글로벌시대, 문화도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뒤섞이는 것이 어쩌면 너무도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남아, 일본 등에서의 한류가 바로 그것이겠지요. 

건물의 한쪽 벽면을 허물어 외부로 오픈하였습니다.
막힌 벽과 오픈된 공간이 대조를 이루며
낯설고도 친근한 퓨전공간이 완성됐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대학과 연계된 시니어주택에 사는 노인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와병상태가 되는 확률이 훨씬 낮다고 합니다.
문득 떠오르는 이유는,
'젊음' 바이러스의 감염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커피가 리필(refill)이 되듯
이곳에서라면 젊음도 리필이 될 듯 합니다.

젊음이 별것인가요?
묵은 지식을 고집하지 않고,
늘 새로운 생각의 싹을 틔울 줄 알면 그게 젊음이지요.

이번 주말엔 홍대앞 나들이 어떨까요?

리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