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세대여, 투표는 하십니까?" 뒤늦게 주회장님의 칼럼을 읽고 느낀바가 많아 몇자 올립니다. 저 또한 미국을 약20여 차례 방문하면서 관계자들과 미팅중에 느낀 소감으로는 그들은 아니것은 끝까지 아니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해야할 책무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처리해 나가는 책임감이 강했으며 요구할 것은 분명히 해결될 때까지 노력하는 것을 많이 보았답니다.

매년 5월초부터 약2주간 세계 각처에서 모인 관계자들과의 만나는 L.A 회의 역시 대충이라는 개념은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진행본부의 명쾌한 요구와 결과 도출에도 고개가 숙여지곤 했습니다.

늘 느끼고 반성하는 가운데 좀 더 진실되고 올바르게 준법정신을 지켜가겠다고 다짐하곤 하지만 주위에서 몰려드는 군상들의 처신과 함께 섞여 버리곤 했지만 이제는 장노년층의 소리를 높이면서 질서를 지키도록 하고 퇴행자들에게 일침을 가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줘야 할 때가 지금인 듯 합니다.

저는 1965년 우리나라 최초로 월남에 해병대: 청룡부대 전투병으로 파병되어 13개월간 전선을 누볐던 참전유공자이며 30년 방송사 PD생활로 성실과 정직 그리고 도전성을 강조하면서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했었는 데 아직 그러네요.

장노년층에 대한 배려가 제대로 되는 것이 없고 공약했던 것조차 슬그머니 숨겨버리는 작금의 정치권들에게 이번 총선을 통하여 우리의 존재가치를 높여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시체말로 "자기 눈을 자기가 찌르면 그 고통 역시 자신이 감래해야 한다"는 것처럼 우리가 우리의 권리 행사를 포기한다는 것은 우리가 누려야 할 행복지수를 지우는 것과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지켜보셨잖습니까. 서울시장 투표 때 20-40세대의 집단행동으로 판가름 났다고 했으니...이번 4.11총선 때는 우리 장노년의 위력으로 존재가치를 보여 주면서 그들에게 충고와 성실한 의정생활을 하도록 감시자가 되도록 합시다.

날로 늘어만 가는 복지 포플리즘마저 장노년층은 예외가 아닙니까. 핵가족으로 가정이 분산되고, 늙었다고 귀찮은 존재로 인식하고, 파렴치한 일부 정치인은 투표마저 하지 말라는 식으로 업수이 여기는 것에 분노할 줄 알아야 겠습니다.

은퇴자협회 회원들만이라도 경륜으로 판단하면서 일침을 가할 때 분명히 장노년층에 대한 사고방식이 달라질 것이며 대우조차 차별화 될 것입니다.

절대로 기권을 하시면 안됩니다. 우리의 주권행사로 사회를 밝히고, 복지 포플리즘의 수혜자 자격도 취해야 합니다. 숫한 세대를 거치는 사이에 이마에는 굵은 계급장이, 머리카락은 흰 파 뿌리가 되었고, 사회에서는 폐기처분 직전의 존재감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분명히 우리는 세월의 틈새에서 열심히 살아 온 역사의 증인이며 산업의 역꾼이였습니다.

많은 인생경륜과 삶의 지식을 겸비한 만큼 책임감도 느끼고 더불어 행동하며 침묵으로 일관해 온 다수들도 이제는 두 눈을 뜨고 소리 높이며 우리의 의지를 전달하도록 합시다. 창립10주년을 맞이한 <한국은퇴자협회>의 진취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지시켜 존재가치를 높여 갑시다. 우리가 우리를 지켜가야할 세태이기에 당부의 말씀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