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전우 고엽제후유의증 전우들의 고뇌!

안녕하십니까?

영광스런 대한민국을 이룩하기 위하여 “국민의 힘”을 결집하는 이 뜻 깊은 자리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반갑고 기쁜 마음입니다.

모든 면이 부족한 제가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 또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월남참전용사이며 현재 고엽제후유의증 중등도로서 참전용사(고엽제후유의증)권추연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정 규영입니다.

저는 오늘 월남전참전용사들의 현상과 고엽제후유증에 관한 절박한 실상을 여러분들에게 호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참전전우는 45년 전 국가의 명령에 의거 열사의 나라, 비오듯 포탄이 쏟아지는 월남 전쟁터에 참전하였습니다.

월남 참전의 의의를 새겨보면

대한민국 존립과 안보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은 경제건설의 시금석이 되었고,

6.25동란 때 우리를 도와주었던 유엔 16개국에 대한 보은의 의미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월남 전쟁에서 우리 국군 약 5.000여명이 장렬히 전사하였고, 15.000여명이 불구의 몸이 된 전상을 입었던 참혹한 전쟁이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은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면서 국가에 충성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가는 우리 참전용사들에게 허울뿐인 국가유공자 증서 한 장 달랑 주고는 나 몰라라 하고 현실입니다.

그리고 고엽제는 이름이 제초제이지 실상은 다이옥신 오렌지 즉 청산가리가 주원료로 제조 되었으며, 2차대전말에 제조되어 오랜기간 보관하였다가 사용한 관계로 불순물이 발생하여 85g이면 20.000명을 살상할 수 있는 화학무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네바 협정에서도 사용을 금지한 화학무기인 독극물입니다.

이런 다이옥신 오렌지 즉 고엽제를 수백만 톤 뿌려 그 당시 작전을 용이하게 하였지만, 우리 참전 전우들 약 110.000여 명이 고엽제에 피폭되어 현재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이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이런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현실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합니다.

여기에다 더욱 통탄스런 일은, 현재의 고엽제후유의증에 관한법률은 한정된 시한만 유효한 한시법이므로 2012.12.31이면 시한 만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전국 각 병원에서 생사를 넘나들고 있는 후유의증전우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물론 정부는 이들에게 ‘고엽제후유의증’이라는 이름으로 유공자 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만, ‘고엽제후유의증’ 이라는 이름은 월남전에 참전한 자유우방 6개국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명칭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고엽제후유의증’이라는 이름에서 의심‘의(疑)’자를 떼어버리고 ‘고엽제후유증’ 전우로 인정해주기를 바라고 원합니다. 그리하여 전상 국가유공자로 예우하여 지금도 죽음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 고엽제후유의증 참전전우들이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국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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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 정부나 위정자들이 만일 이대로 세월만 가기를 바란다면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는 어찌 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래서 하루하루를 병마와 싸우며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고엽제후유의증환자들은 이제 국가에 대해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바란다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이렇게 홀대해서는 안 됩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면 그에 상응하는 예우를 받게 하는 것이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길임을 믿기에 저는 감히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오늘 저는 국민의 힘을 창당하시는 김 호일 총재님과의 연으로 여기에 왔습니다,

김 호일 총재님은 저희단체와 10 여 년 전부터 관계를 유지하며 현역의원이 아님에도 저희들의 권리를 위하여 헌신 봉사하셨고, 희생하신 분으로서 만일 “국민의 힘”에서노력하신다면 저희들의 목적을 이루어 주실 것으로 알고 기꺼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힘’ 건설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이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존립과 오늘의 번영을 있게 한 참전용사들에게 그들의 공훈을 인정하여 참전용사는 예우 받는 국가유공자가 될 수 있도록 하여주시길 바라오며,

특히 ‘고엽제후유의증’ 전우도 전원 의자를 떼고 후유증으로 인정하여‘전상 국가유공자’로 대접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우리 참전용사 모두가 국가에 대한 충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위대한 ‘국민의 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호소하는 바입니다!

영원무궁한 대한민국, 안락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여러분의 의지와 노력에 감사드리며 존경해 마지않습니다.

저 또한 적은 힘이지만 기꺼이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한민국이여! 영원 하라”란 구호를 외치면서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 2. 29

참전용사(고엽제후유의증)권추연 사무총장

참전전우/고엽제 후유의증 중등도 전우

정 규영(우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