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행복의 조건' 5가지를 말합니다.

1. 먹고 살기에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재산

2.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외모

3. 자신이 생각하는 것의  반 밖에 인정 받지 못하는 명예

4. 남과 겨뤄도 한 사람은 이겨도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5. 연설 후 청중의 반 정도만 박수를 칠 정도의 말 솜씨

어쩌면 '중용(中庸)'의 내용 같기도 합니다.

지나침 보다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낫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기도 합니다.

새로 나온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클럽'에서 작가 박민규는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는다."고 말하며

홈런만이 인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선수 모두가 홈런을 치면 홈런의

가치는 없는 것이 되겠지요.

행복은 더 많이, 더 아름답게, 더 강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행복과 자유는  축적과 성취보다는 현실을 겸허하게 수용하며 만족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마음의 만족과 여유에서 온다고 합니다.

또한 바이블은 '마음(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고 말하고 있습니다.

새해는 부족한 듯이 사시는 행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