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와 "나무"
바구니를 건네며 어머니는 말씀하셨지요.
"매끈하고 단단한 씨앗을 골라라.
이왕이면 열매가 열리는 것이 좋겠구나.
어떤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고르는 것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씨앗을 심을 때는 다시 옮겨 심지 않도록
나무가 가장 커졌을 때를 생각하고 심을 곳을 찾으렴.
위로 향하는 것일수록 넓은 곳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야 하는 거란다.
준비가 부실한 사람은 평생 동안
어려움을 감당하느라 세월을 보내는 법이지.
낙엽을 쓸지 말고, 주위에 피는 풀을 뽑지 말고,
열매가 적게 열렸다고 탓하기보다
하루에 한 번 나무를 쓰다듬어 주었는지 기억해 보렴.
세상의 모든 생각은 말없이 서로에게 넘나드는 거란다.
태풍이 분다고, 가뭄이 든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매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 나무는 말라 죽는 법이지.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란다.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아프고 흔들린다는 걸 명심하렴..."
어머니가 주었던 씨앗 하나...
마당에 심어 이제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떠난 지금도 그래서 웃을 수 있습니다.
- 출처 : 동이마을에서 가져온 글 -
어머니의 힘은 대지의 힘입니다.대지가 초목을 우거지게 하고 꽃을 피우고 과실을 맺게 하듯 어머니는 모든 것을 키우는 창조와 교육의 대지입니다.그 대지가 한번 움직이면 모두 바뀝니다.어머니가 가정을 바꿉니다.어머니가 지역을 바꿉니다.어머니가 사회를 바꿉니다.어머니가 시대를 바꿉니다.그리고... 어머니가 세계를 평화로 바꾸어갑니다.지혜도 많고 자식에 대한 애정이 남달리 많아 농촌에서도 유별나게 해주셨습니다.아무리 바빠도 자식에게 베풀어 주신 정은 그리도 많은지 별거 별거 다 해 주시곤 먹는 모습만 보고도 흐뭇해 하시고 하셨습니다.
다시한번 계시든 아니 계시든어머니를 생각 하시길요
기온 변화가 심한 요즘 건강 하시고 금요일오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