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단속직이라는 이상한 명칭의 경비직은 임금을 최소임금도 지급받지 못한체, 근로시간 적용이나 수면도 형식적으로 취하도록 열악한 근로조건 아래에서 일하도록 강요되어 왔다. 최소임금 적용이 주어지지않는 직업이 담속직이다. 토일요일의 연장근로, 연휴 때 계속적으로 근로할 수 밖에 없는 일부 경비직에 대한 살인적인 근무에 대한 인권위의 해석에 의하면 근로시간은 근로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으므로 근로시간에 대한 언급은 갑을간의 문제라고 발뺌을 해왔다. 이들 경비직은 주로 아파트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60대 이상에서 이루어져 왔고 그나마 일자리라고 행복해 하는 노년층의 즐거움에 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최저임금이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임금상승은 커녕 감원이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감원한 후 그 공백을 경비장비로 대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기 때문에 급여를 올려주기 보다는 그 비용을 절감하려고 한다.

상시 낮은급여수준으로 유지되어 오다가 이제는 최저임금을 적용받게 되는 경비직에 대해 감원으로 대응하고 있는 작금의 실태에 해결책이 없는 것일까? 근로직의 귀족과 비귀족의 차이가 너무 심한 우리환경에서 경비직에 대한 해법이 아쉽다. 콘크리트시위를 할 줄도 모르고 해서는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 노년층은 이나라 경제발전의 주역에서 밀려나 있지만 그래도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노년층에 대한 처우가 서운하기만 하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