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습니다

바람에 흔들립니다 
미루나무가 휘청거리는 것같이
나 역시도 갈지자로 생의 걸음을 걸으며
왔는데 언제 부터인가 그대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이제
가을이 되어 하나 둘씩 떨어 뜨리는
그 모습이 왠지 처량합니다.

저고리가 찢기고
치마가 벗겨지는 그 처참함이
오늘따라 나를 더욱 괴롭게 하고 있습니다.

떨어 집니다
가을이 오는 문 앞에서 마른 먼지만
일어나는 땅에 남들보다 일찍 떨어져
그 위에 먼지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대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내 입술에서는
언제 부터인지 모르지만 그대를 부르고 있고
내 의지가 되어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가고 싶습니다
바람이 불면 이제 내 것을 떨어뜨리고
하늘로 더 높은 하늘로 올라가 그대
이름을 부르면 내 곁에 있을 것만 같습니다.

【 출 처 : 주  은   님  글  중  에 서】

예쁜 단풍색채는어렵고 험한 고난을 이겨낸 단풍나무들만이 연출해 낼 수 있는 찬란한 빛깔이랍니다.가을의 낙옆처럼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이 아름답게 쌓였으면 합니다.주어 담아도 다시 담아도 또 쌓이는 사랑이었으면 합니다.휴일 즐거우셨는지요?가을비로 조금은 흐린날 이었지만 그런대로 운치 있는 주말이 아니 였나 싶습니다.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날더 많이 날고 싶은날 이 가을의 월요일알차고 즐겁게 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