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협회의 회원이 되고 나서 처음 당번근무에 참가 하였다.

 당번근무를 할려고 하였으나 어찌 된것인지 순번이 돌아오지가 않았다.

나의 실책인지 담당부서의 실책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상하게도 늦게서야 참가하게 된것이 나에게는 약간의 소외감까지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는 정상궤도에 오르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한다면 좋을듯 하다.  6월 2일 오후 5시경에 사무실에 도착하였다  도착하니 조단장님과 문총무, 그리고 회원 3분들이 근무를 하고 계셨다. 무엇인가 서로 상의도 하고 검퓨터 검색도 하고 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강서지역에서 다를 업무를 마치고 오후 3시55분에 가양역에서 9호선을 타고 여의도에서 환승하여 가니 좀 늦게 간 것이다.

그래도 한 시간은 근무할수 있으니 체면유지는 되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무엇을 해야할지 통 감이 잡히지를 않는것이 꼭 첫 시집온 새며느리 같은 마음이다.

 무엇인가 내가 찾아서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회의실 청소를 하기로 마음먹고 할려면 확실하게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50 여개 쯤 되는 회의실 의자를 책상위에 올리는데 의자가 무거운감이 드는데 조단장님이 함께하여 주셔서 모두 책상위에 올렸다.

그리고 옥상 화장실에 있는 밀치기 걸레로 바닥을 깨끗이 닦아냈다.

나만은 아니겠지만 손자까지 본 실버들은 집에서 청소에 손하나 까닥하지 않는 부류들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나도 집 식구와 그런일로 가끔 말다툼을 한적이 있다. 어릴적부터 남자라는 이유로라는 의식을 갖고 살아온 것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도 인제는 의식 개조를 한답시고 생활의 습관을 고치고 있다.

아니 많이 개량 되었음을 느낀다. 가끔은 집에서 청소도 하고 서러지도 하고 밥상 차리는데에 조력도한다. 이만하면 많이 고쳐진것이 아닌가 한다.

오늘 회의실 청소도 그렇게 개량되었기 때문에 한것이 아닌가 한다.

회의실 같은 의자가 많은 장소는 의자가 걸리기 때문에 의자를 바닥에 둔채로 걸레질하면 걸레질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다.

비영리 단체인 우리 은퇴자 협회에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협력을 하여 봉사 함으로서 은퇴자 협회의 발전에 기여에 일조를 한 보람이 있지 않을가 한다.

당번 근무를 마치고 일반적인 직장 퇴근 시간이 오후 6시에 다른 회원분 한분과 함께 사무실을 나섰다. 역시 봉사는 아름 다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