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장례,장묘문화를 선도

대한장례관리사협회

우리의 전통 속 장례문화는 두레와 품앗이가 보편적인 위로와 나눔의 문화다. 하지만 지난 30여 년간 일본에서 성행한 선불식 장례서비스 제도가 우후죽순으로 설립되고 난립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새로운 장례·장묘 문화의 대안을 제시한 비영리단체인대한장례관리사협회는 장례비용의 거품을 줄이고 죽음 앞에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단체다.

올바른 장례,장묘문화 정착을 위한 사회적 ‘표준장례서비스’제정

대한장례관리사협회는 2006년 6월, 정계인사 및 경제인 단체와 각종 시민단체 회원들 900여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가졌다. 대한장례관리사협회는 장례업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장례문화를 전승·발전시키고 장례관리사들의 올바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현재 회원이 전국에 장례전문인이 1,000명이 넘는다.

1980년대에 접어들며 일본으로부터 선불식 장례서비스가 유입되면서 수많은 상조회사가 설립됐다. 하지만 상조회사들의 상품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도산업체가 늘고 장례행사 일자와 계약일자의 차이로인한 서비스 변경, 추가하고 잘못된 (불안정한 약관)계약을 하거나, 위약금 청구문제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여러 선진국들은 장례물품과 비용이 정찰제에 비해 우리나라는 신고제이므로 과다한 비용이 부과된다. 이러한 현 장례서비스의 폐단을 막고 올바른 장례·장묘 문화의 의식을 위해 대한장례관리사협회를 설립했다.

대한장례관리사협회는 정부 현행법에서 장례에 알맞은 제도와 지원이 없어서 회원들이 각자 수익의 일부를 재원으로 적립시키고 복지가로부터 후원을 받아 유가족에게 장례비용을 지원하는 ‘표준장례서비스’를 만들었다. ‘표준장례서비스’는 정부가 장려하는 화장, 고인의 유언으로 실천하는 孝孫에게 매장하는 경우와, 지정장례식장 사용료, 지정봉안시설 임대료를 이용하는 경우 장례비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는 현 장례서비스를 받는 유가족은 장례비용이 이중으로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현실이다. “표준장례서비스”제도는 서민경제,가정경제에 큰 도움을 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윤승철 회장은 죽음이란 늘 가까이 있는 신의 영역이지만 내 가족을 위해 올바른 장례의식을 치르는 것은 인간의 몫이며, 부모나 가족을 잃은 유족의 슬픔을 악용해 실리에 맞지 않는 장례서비스을 받는 일은 근절돼야 한다고 성토했다.

더불어 변질된 장례문화를 바로잡는 것은 가정경제를 위해 큰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의 전통적인 장례문화가 어느나라에서 찾아볼수 없는 아름다운 상례문화는 없다고 한다. 죽음을 갈무리하는 전통문화를 맥을 이어야 하는데 수입차량에 밀려 보기 힘든 상여문화와 영혼을 달래 보내고 요령소리에 맞추어 영혼을 달래는 선소리도 사라져 가며 전통상례의 모습을 잃어 매우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그는 전통적 장례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지구촌에게 우리문화를 알리고 관광 수익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상장례문화 전승을 통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말살된 우리 상례문화를 되살려내고자 하는 희망을 비쳤다.

윤승철 회장은 상장례지도관리사로 30여년을 종사하였고 2만여명을 하늘로 인도했다. 장례업계에 종사하며 장례비용 거품과 시신 앞에 효를 앞세우고 슬픔을 이용하여 뒤통수 치는 행위가 너무 많다고 느낀 윤 회장은 반평생을 주검으로 인하여 돈을 벌었지만 죽고 나면 결국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남겨두고 한줌의 흙이 되고 한줌의 재가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남은 생은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올바른 장례,장묘 문화를 정착하고 후배,후손에게 물려줄수 있는 제도를 통하여 봉헌하고자 다짐했다고 한다. 그가 ‘표준장례서비스’라는 일종의 복지장례를 시작한 것은 이와 같은 다짐에서 비롯됐으며 그 결과 가정경제가 살고 생활에 타격을 받던 서민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봉사를 통해 생(生)과 사(死)의 의미를 귀하게 이어가다

지난해 5월, 대한장례관리사협회는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와 협약을 맺어 베트남전에 참전한 유공자에게 “표준장례서비스”를 적용시 장례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라를 위해 온 몸을 바쳐온 만큼 협회에서 지원해 주겠다는 참된 마음에서였다.

유공자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표준장례서비스’를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을 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가 ‘표준장례서비스’의 의미를 이해하고 장려할 수 있다면 단 한푼의 이익을 거두지 않더라도 만족한다고 한다. 또한 자신과 협회 회원들의 힘으로 30여 년간 변질된 장례문화를 개척하고 서민의 가정에서 빠져나가는 비용을 막을 수 있다는 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다.

사회적‘표준장례서비스’를 통해 서민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국내에서 하루 평균 700여명이 사망하는데 그 중 1일에 200여명 정도 표준장례서비스를 이용하면 년간 2~3,000억 원의 장례비용이 가정으로 돌아간다. 표준제도의 효율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절반이상 국민이 표준장례서비스를 적용한다면 년간 가정으로 돌아가는 돈이 1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 밖에도 협회는 새로운 장례 정책과 효율적 제도를 연구하고 있으며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장학제도를 실시하고, 생보자,독거노인들에게도 죽음을 차별화 두지않는 올바른 장례문화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인들이 우리의 장례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고 관광화 시킬 수 있는 전통 장례 문화 발전을 위해 장례 민속촌을 건립할 포부를 갖고 있다.

어느 국민이든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망자에 대한 그리움에서 경제적인 문제까지 유족의 마음을 짓누르는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적 제안을 통해 사회와 국민에게 이바지하는 대한장례관리사협회는 진정한 죽음의 갈무리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우리나라 장례 전문가로서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있다.

홈페이지 www.대한장례관리사협회.kr

당사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된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상미 기자 orbit198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