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해 지려고 합니다
깨져 버린 컵에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는 것 같이
일단 행동으로 옮겨진 모든 행위는 다시
돌이켜 없었던 일로 만들지 못 합니다
사과를 하고
또 그 이에 대해서 진정으로 참회를 해도
없었던 일이 되지 않습니다
가지가 잘려진 나무는
물론 새 가지가 날 수는 있어도
원래 있던 그 가지는 썪어지고 맙니다
사람은 연약해서
자연과 또 환경에 의해서 가지가
부러지기도 하고 또 상처가 나서 새빨간
피를 흘리기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어찌보면
그런 일상들이 너무도 당연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 싫어 완전해 지려고 합니다
통곡을 하고
또 그것을 참지 못해서 좌절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물론 깨끗하게 살고자 노력을 해야 겠지만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추해
보이는 것이 사람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 출 처 : 주 은 님 글 중 에 서】
꽃피는 봄날 같은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의 바람 결에 나뭇잎 지고
꽃은 떨어져 앙상한 가지처럼
힘 없고 보기 싫은 모습이
노년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인간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들 수 있습니다.
화려함은 없어도 깨끗함으로
꾸밈은 없어도 단정함으로
주름살은 있어도 소박한 미소로
젊음아!
인생은 바람같구나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가르침을 주는
아름다운 노년의 풍요를 누려야겠습니다.
인생이 겉 모습이 겨울 이라면,
그 뒷면엔 지혜 롭고 포근한 정신을
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