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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다운 |
작성일 |
2011-01-06 오전 11:4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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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에 悲哀 ♣ 두고 온 山河
작은 몸뚱어리 하나 배불리 먹을 수 없어 금강산 옹달샘을 말리고 허리띠를 졸라매도 등 따습고 배부르게 손길을 줄 남쪽을 바라보고 기다리던 어느 북 女의 응고된 그리움이 北風에 얼어붙어 산산이 부서진다. 하얀 그리움에 悲戀의 눈물인가 애끓는 靈魂이 三八線을 넘은 걸까 눈 오는 날 탈북여성과 대화 중 그녀가 북에 있을 때 하도 배가 고파 눈을 집어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 오는 날에는 북녘에 두고 온 배고픈 가족을 생각한다기에 동족의 배고픔 그 누가 채워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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