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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간직합니다
천둥이 칩니다
가을로 깊이 들어와 이제 겨울 채비를 하고 있는데
마치 소낙비가 내릴듯 온 세상이 깜깜해 집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가지 끝에 매달려 있는 바싹 마른 잎사귀는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노란 은행알들이
하루 밤사이에 거의 다 떨어지고
이제 곧 다가오는 겨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답답합니다
나를 겁박을 하고는 또 다른 계절로
가기 싫은 나를 끌고 가면서 차가운
도심의 길가에다 세워 놓습니다
나는 듣고 있습니다
세상은 자기 소리를 높이면서 떠들고 있지만
영혼을 깨우는 그대 소리가 들립니다
작은 골방에 앉아
창문을 꼭 닫아 놓고서는
심장에 느껴지는 사랑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눈을 감습니다
깊은 곳 아주 깊은 그곳에서
그대가 부르는 소리에 내 영혼이 기뻐하면서
그대가 있는 그곳을 내 마음에 간직합니다
【 출 처 : 주 은 님 글 중 에 서 】
마음이란...
하루는 맑음, 하루는 흐림,
또 하루는 비나 눈.
다시 또 하루는 맑음을 반복하며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민 하고 있을것이 아니라
오늘은 내 작은 영혼에게 나를 지켜
줄 것을 부탁해봅니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마음도
힘들지만 몸까지 움추러 들게 하네요.
이런날 따뜻한 오뎅 국물이라도 한 그릇
앞에 두고 세상 이야기 속삭여 보고 싶습니다.
추위에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출발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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