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 되어 있습니다
나는 떨어집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는 내 마음에 있는
아주 가는 끈을 끊어버리고 싶은지
오늘 따라 유난히도 크게 들립니다
벌써 부터
살을 파고드는 취위가 괴롭게 하고 있고
나는 유난히도 추위를 탑니다
전에 가졌던
그것은 이미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렸고
가슴 한 켠에 넣어 둔 그 사랑이 그립기만 합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가을의 끝 자락에 서 있는 내 모습을
가지고 아무리 큰 소리로 떠들어도
누구 하나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습니다
하늘을 봅니다
거기 그대 눈동자 속에 있는
사랑이 가득한 또 다른 내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대가 있었습니다
비록 내 것은 후패하여 도무지 무슨 형상인지
모르겠지만 내 첫 사랑이 그대에게 간직 되어 있습니다
사거리에서
그리고 도심 한복판에서 아무도
들어주지 않지만 영혼에 있는 그대 사랑을
큰 소리로 떠들면서 자랑을 하려 합니다
【 출 처 : 주 은 님 글 중 에 서 】
때론 궁금합니다.인간의 마음 끝이 어디까지 인가를...인내력이 부족하여 나를 이기지 못하고 있다는것을,,조그만 일에도 마음 상해 하며 서운함부터 생깁니다.언젠가 어느 분이 그러더군요한번 참고 두번 참고인내 하는 법에 익숙해 지라고.그러다 보면 내면의 내가 보인다 라고 말씀 하시더군요.성구가 아는 은퇴자협회 회원여러분은
고집스럽고 강팍하지는 않으신지요?11월도 막바지에 서 있고 눈도 내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