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보았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계절의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서 있는데 그대
사랑이 내 영혼을 붙들어 줍니다
나는 졌고
촛점을 잃은 패배자의 눈동자는
어디를 보고 있는지 모르게 멀리 바라봅니다
갑자기 다가온 추위에
어디로 피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고 몸을 웅크리며
그자리에서 일어서지를 못 합니다
부서집니다
떨어지고 있는 낙엽이 부서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산산히 부서져서
감당하지를 못하고 괴로워 합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어디 기댈 곳 없는 나에게
영혼에 있는 그대 사랑이 보여집니다
잔뜩 흐렸지만
그 틈새 사이로 한 줄기 빛이 내리고
내 영혼을 따뜻하게 감싸 주면서 오라 합니다
내가 갈 수 없는 그곳
포기하고 싶었던 그곳에 그대가
손을 내 밀어 주면서 오른 손을 붙들고는
나를 거기로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 출 처 : 주 은 님 글 중 에 서】
이 땅에 나를 내려 놓았을때는 욕심도 미움도 없이 오직 사랑과 따뜻함으로 가득하였습니다.살면서 알 수 없는 그 무엇인가에 홀려 내 설자리도 없이 나를 위태롭게 합니다.어리석음을 알았을때는 많은 이가 내 곁을 떠나갈때 이지요.큰 사랑이 이끄는 대로 오늘은 살며시 이 못난 육체라도 맏겨봅니다.날이 다시 추워진다 하네요.요즘 감기 잘 낳지도 않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 하시고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