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의 모든 것에는 어떤 상황에 대한 반대의 형상을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앞을 볼때는 그 뒤를 살피고, 오른 쪽을 볼 때는 그 왼 쪽을 보며, 위를 볼 때는 아래를 살펴야 하며, 있을 때는  없을 때를, 즐거운 때는 슬플 때를, 몸이 건강한 때는 그렇지 않을 때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비지니스에서도 사력을 다해 개발한 제품이 팔리지 않을 때는 그 만큼 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양면성은 개인의 삶의 전략에서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서울 시청역 내에 노원구 노인복지관에서 리사이클링한 나무 의자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당신의 지금의 위치는 다른 사람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이런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들 개인 자신의 현재의 위치 즉 [지금-여기] Now & Here는 과거와 미래의 균형점이 아니가 하는 생각입니다. 과거가 너무 무거우면 미래가 가볍고, 반대로 미래가 너무 무거우면 과거를 너무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의 균형의 건강성입니다. 과거와 미래의 대칭성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지요. 중용(中庸)이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