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국화연구회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홍성읍 홍주성 일대에서 ‘제9회 홍성사랑 국화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는 다륜대작, 현애작, 입국 등 국화작품을 비롯해 야생화와 분재 등 꽃과 식물 1만여점이 전시된다. 이 기간 동안 홍주성 일대에서는 희망솟대 만들기와 전통차 마시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장이 운영되고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토속 음식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당진 농업기술센터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기술센터 안 농심테마파크에서 ‘2010 당진 국화전시회’를 연다. 지역 국화동호회인 국향회원들이 정성을 들인 각종 국화 1100여점이 선보이며, 판매수익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화전시회장에는 삼베·청삼·한지 공예품도 함께 전시되며, 한지뜨기와 비누만들기, 소원지쓰기, 삼베짜기, 엄마랑 아기랑 사과따기 체험장도 마련된다. 특산물 장터에서는 사과와 배즙, 고구마, 둥근마 등을 싸게 판다.

희귀식물의 보고인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에서도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가을꽃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는 국화와 분재 작품은 물론 식물 세밀화도 전시된다. 30일 오후 2시에는 수목원 안 서해전망대에서 에코원 선양앙상블 연주회가 열린다.

대전에서도 27일 대청호 자연생태관에서 ‘2010 대청호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송인걸 기자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