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최근 늘어나는 도심지의 빈집을 고쳐 홀로 사는 노인 4, 5명이 함께 살 수 있는 '노인 공동생활 가정'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시의회 허령 의원은 14일 울산시에 제출한 서면질문에서 "최근 홀로 사는 노인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을 배려하는 시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울산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역에서 홀로 사는 노인은 지난 2008년 1만738명에서 2009년에 1만5천970명으로 48.7%(5천232명) 늘어났다.

허 의원은 "홀로 사는 노인은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다 고독하고 외롭다."라면서 "이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울산시가 노인 공동생활 가정을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심지와 농촌 등지의 빈집을 고쳐 노인 공동생활 가정으로 만들면 이들 지역의 우범화하는 것도 막을 수 있고 노인이 밝고 건강하게 노후를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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