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1833.10.21~1896.12.10)은 스웨덴이 낳은 유명한 발명가이다. 그는 주로 러시아에서 활동하다가 28세 때 귀국하였고 다이너마이트 및 그보다 더 위력적인 폭발물을 발명하였으며 노벨상을 제정하였다. 노벨상 시상식은 매년 가을 1923년 건축된 이곳 파란색 건물의 시청사에서 거행되며 노벨평화상은 앞에서 언급한대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덴마크를 거쳐 스웨덴까지 6일동안이나 우리를 태워주었던 히딩크를 닮은 유럽인 기사와는 스톡홀름 선착장에서 작별하고 핀란드 옛 수도인 투르크로 가기위해 발트해의 초호와유람선인 VIKING/SILJA에 탑승했다.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3국보다 1시간 빠르기 때문에 차고 있던 시계를 1시간 조정했다. 5월 9일 아침 선상에서 아침식사 후 인구 16만 명인 투르크에 내리니 마약검사원이 개를 동원하여 관광객들의 소지품을 냄새로 식별하고 있었다.

핀란드는 국내에서 촉촉한 땅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수오미>를 국가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실권은 수상에게 있으나 2000년 3월 1일에 취임한 따보야 할로야 대통령이 지금까지 통치하고 있다. 국토 면적 338,145㎢에 인구 520만 명, 국민소득(GNP)은 36,000불이다. 우리나라와는 1970년에 수교하였으며 100년간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다가 1917년 독립하였다. 수도는 인구 50만 명이 살고 있는 헬싱키이며 국토의 70%가 산림과 숲으로 이루어 졌고 크고 작은 호수가 20만개나 되어서 전 국민의 80%가 수영을 할 줄 안다고 한다. 산림이 많다보니 임업과 조선업이 성행하고 있다.

핀란드에서 처음 만난 버스기사는 러시아인이었다. 보조기사까지 두 명이었는데 이들은 6일간이나 우리를 태워주었던 기사와 비교할 때 매우 사무적이었다. 친절하게 대해 주지도 않았고 러시아 페테르부르크까지 장시간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우리 일행이 도시락을 먹으려고 했으나 버스 내 청결을 이유로 이들이 거절하여 할 수 없이 호텔에 도착하여 식사를 했었다.

투르크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는 약 2시간이 걸렸으며 온도계는 5℃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나치는 말로 소매치기들에게 있어 우리 한국여권은 500만원, 미국비자가 있는 경우에는 1,000만원에 거래가 된다고 했다. 특히 러시아는 위험지역이어서 여권과 현금 등 중요한 물품이 든 가방은 항상 앞으로 매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주셨다.

헬싱키에 도착하여 우스펜스키 사원, 마네르헤임거리와 1897년 대표곡 핀란드야! 를 작곡한 세계 3대작곡가 중 한 명인 시벨리우스의 이름을 딴 시벨리우스 공원 등을 관광하고 1952년 헬싱키 올림픽 영웅인 체코슬로바키아의 에밀 쟈토벡선수 동상을 지나 원로원 광장과 암석교회도 둘러보았다. 에밀 쟈토벡선수는 5천m, 1만m, 마라톤 등 3종목 경기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워 우승한 선수이다. 헬싱키는 화장실 사용료로 50센트를 받고 있었으며 공원에서 끈을 매지 않고 개를 데리고 다니면 20만원의 벌금을 물린다고 한다. 시내에는 우리나라 삼성이나 LG건물도 보였다.

1809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핀란드가 패하여 원로원 광장에는 러시아의 황제인 알렉산더 동상이 세워졌고 광장 앞에는 수상 집무실이 있는 정부청사가 있었으며 광장으로는 전차가 지나다니기도 했다. 지하철 1호선은 14개역이 있는데 승차요금은 2유로 50센트(4,000원)를 받는다고 하며, 택시비는 7,000원에서 14,000원정도된다고 한다.

헬싱키 관광 후 오후 1시 35분경 육로를 이용하여 러시아 제2의 수도인 페테르부르크로 향했다. 러시아는 여자가 살기 좋은 나라이다. 러시아에서는 여자, 어린이, 장애인, 노인, 애완견, 남자 순으로 대우를 받는다고 하니 남자라는 존재가치가 한심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북유럽 및 러시아에서는 가는 곳마다 여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왕 및 여자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었으며 항공사에서도 모든 업무처리를 대부분 여자들이 담당하고 있었다.

북유럽 4개국(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에서는 한나라에서 어느 한 도시를 여행하는 것처럼 입ㆍ출국절차가 생략되었으나 러시아는 입ㆍ출국절차가 까다로웠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러시아 페테르부르크로 가는 입국절차는 줄을 길게 서서 까다로운 심사를 받았다. 여권사진과 실제인물이 같은 사람인지 확인하고 상의와 조끼를 벗은 후 허리띠 및 전대를 풀어놓고 몸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첫 인상은 도로주위에 자작나무와 보리수나무 등 나무들이 무질서하게 서 있었으며 아직 잎이 피지 않아 죽은 나무처럼 보였다. 러시아 국목인 자작나무는 껍질이 하얗고 길게 뻗어서 러시아 여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버스로 달리는 도로 옆에는 숲 사이로 수목장한 비석들이 보였다.

버스로 긴 시간을 달려 페테르부르크로 오는 중 인솔자인 우종필님은 러시아에서의 일정변경을 통보했다. 그것은 러시아 전승기념일(5월 9일)로 차질이 생겨 내일(5월 10일) 일정 중 겨울궁전인 에르미타쥐 박물관 입장이 불가하다고 했다. 이 문제로 인하여 상당히 시끄러웠다. 일행 중 어떤 분은 평생 오기 어려운 곳인데 여행일정을 하루 연기해서라도 박물관을 보여 달라고 했고 또 어떤 분은 여행사에서 처음부터 러시아일정을 뒤로 미룬 것 자체가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항변하기도 했다. 이 문제로 인하여 인솔자(우종필님)는 우리들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을 하고도 욕을 먹는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본사와 협의 후 유람선 관광 등 다른 대체상품을 제시하여 개별 확인 후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확인해 보니 에르미타쥐 박물관은 원래부터 월요일에는 개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여행담당자의 업무실수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러시아 제2의 도시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여 ANDERSEN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지금까지는 매일 호텔을 옮겨 다녔으나 오늘과 내일은 같은 호텔에서 잠을 자게 됐다. 이 호텔은 북유럽에 비하여 비누와 각종 소모품이 비치되어 있는 등 시설이 좋았다.

5월 10일 아침 7시경 호텔식당에 들리니 우리일행과 갈등이 있어서 그런지 인솔자(우종필님)가 보이지 않았다. 우리를 피하여 아침 8시경에 식사를 하신 모양이다.

러시아는 면적이 17,075,400㎢로 세계에서 가장 넓고 인구는 약 1억 5천만 명이다. 국화는 해바라기이고 수도는 모스크바이다. 우리나라와는 1990년에 수교를 하였으며 종교는 90%이상이 믿는 588년 그리스에서 들어온 정교(오소독스)가 있는데 이 종교는 1868년에 와서야 러시아의 국교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표트르대제의 여름별궁인 페트로드보레츠내의 분수공원을 관광하기 위하여 부근에 차를 세우니 멀리서 우리일행을 알아보고 러시아인 5명으로 구성된 나팔수가 애국가와 아리랑을 연주하면서 우리를 열렬히 환영해 주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연주하는 옆을 지나면서 보니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성금을 바라는 것 같았다. 픽터 여름궁전은 1991년 유네스코 문화유적으로 지정되었으며 러시아에는 365개의 다리와 600개의 박물관 그리고 72개의 대학이 있다고 하는데 학제는 고등학교과정인 11학년 졸업 때까지 담임 한 명이 맡고 있으며 한 학년이 20명 이내라고 한다. 또한 대학 4년과 석사과정 2년, 박사과정 3년은 우리나라제도와 비슷했다.

러시아는 급행료 등 뇌물이 체계화되어있고 차별이 심하며 이혼율이 75%이상으로 2~3회 재혼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한다. 구름이 끼고 기온이 낮은 날씨 탓인지 평소 표정이 어둡고 차가우며 잘 웃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알콜중독자가 많아서 동사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1717년에 건립된 분수공원은 물의 도시라고도 하며 금으로 된 동상과 440개의 크고 작은 분수에서 매일 11시경이 되면 22m의 물줄기를 뿜어대고 있었다. 1818년부터 1858년까지 사이에 건립된 성이삭 성당은 앞면은 대리석, 뒷면은 화강암으로 건립되었으며 거대하고 화려했다. 사람 아름으로 세 아름도 넘을 기둥은 길이가 122.5m, 무개가 114톤이나 된다고 하는데 건물 앞, 뒤로 16개씩 배치되었고 건물이 하도 웅장하여 먼 거리가 아니면 카메라에 담을 수도 없었다. 또한 성당 안에서는 모자를 벗어야 하고 사진촬영도 금지되어 있었다.

러시아 편의점에서는 가는 곳마다 알까기 인형이 인기였다. 편의점에서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팔고 있었는데 이들 재료는 자작나무라고 하며 각종 가구를 만들 때도 자작나무가 재료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러시아 마지막황제인 니콜라이 2세가 건립한 겨울궁전 호수에서 1시간동안 승선했다. 이 호수는 수심이 24m로 마치 바다를 연상하게 했다. 인구 650만 명인 제2의 수도 페테르부르크는 1710년에 건축된 오래된 건물이 많으며 1703년 최초로 제작된 목조다리는 워낙 견고하여 다리위로 버스도 달리고 있었다. 육군성과 구 해군성 본부, 바실리섬, 카잔성당 등을 관광하고 어제 묵었던 호텔에 2일째 투숙했다.

5월 11일 새벽 모스크바로 가기위해 공항으로 이동했다. 버스로 달리는 중 4시 30분경 시내 가로등이 일제히 소등됐다. 어두운 거리를 질주하여 공항에 도착, 아침 6시 15분에 출발하는 모스크바행 비행기(SU 858)에 탑승했다. 나의 옆자리에는 금발의 러시아인 부부가 앉아 있었다. 기내에서 도시락을 먹었는데 한시간 정도 탑승하는 동안 빵과 우유 등 간식이 제공됐다. 나는 처음으로 항공기에 마련된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소ㆍ대변도 배설할 수 있었다. 아침 7시 12분경 모스크바 세르비치 공항에 도착하니 택시기사들의 호객행위가 눈길을 끌었다. 현지 가이드인 안사라씨는 7년 전 이곳에 온 석사과정 유학생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동서 9,000㎞, 남북 4,000㎞이며 11개의 시간대를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이다. 세계 2위의 산유국이며 세계최대의 천연가스를 갖고 있고 시내에는 포항제철과 펄럭이는 태극기도 볼 수 있었고 삼성과 LG T.V는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이었다.

모스크바는 인구 1천 44만 명으로 100여개인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픽터대제 때인 1714년부터 1719년까지는 페테르부르크가 러시아의 수도였으나 1918년 모스크바로 수도가 옮겨졌다. 안나대제 때인 1812년 나폴레옹이 60만 대군으로 러시아를 침공하였을 때 게릴라 전투로 러시아가 승리했다. 1924년 레닌이 사망하고 부르주아 출신이며 구두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나 마르크스 사회주의 신봉자인 스탈린이 대를 이었고 그 후에는 흐루시초프(1953~1964 집권)와 고르바초프(1985~1991 집권) 등이 집권하였으며 현재는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푸틴 총리가 러시아를 이끌고 있다.

1992년 자본주의로 전환하였으며 응급차량이 24시간 대기하고 치료도 무료로 받고 있어서 복지시설은 양호한 편이었다. 세계최고 음악원인 차이코프스키가 이곳에 있으며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연예인으로는 바이올린의 권혁주, 피아니스트인 임동혁, 연극배우인 박신양 등이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에는 한국교민이 3,500명 살고 있는데 이 중 2,000명은 유학생이라고 한다. 1998년 현대자동차가 350만대 들어왔고 그 다음으로는 도요다와 포드에서 제작한 승용차도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땅값은 세계최고이며 방 3칸에 월세 2,000불을 받는다고 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러시아어로는 즈드라스 브이텍(안녕하세요), 브리백(안녕), 빠찌바(감사합니다), 바다(물), 두알렛(화장실) 등이라고 한다. 러시아 국기는 빨강색은 러시아, 흰색은 백러시아, 청색은 우크라이나를 의미한다고 했다. 우리는 모스크바 도착 후 시내관광에 나섰다. 띠배르스카 거리는 건물 1,2층이 색깔이 달랐다. 그 이유는 건축시점이 다르고 건물을 지을 때마다 다른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옛 소련은 2차 세계대전으로 군인 750만 명을 비롯해 모두 2,00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엄청난 인적, 물적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평균수명은 여자가 73세, 남자는 59세라고 하는데 이혼율 1위로 여권이 많이 신장되었다.

국립 레닌도서관에는 2,700만 권의 책이 소장되어 있고 15세기 때인 우리나라 독도관련 구지도가 여기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건물 앞에 세워져 있는 <죄와 벌>의 저자 도스토예프스키상은 깃발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았다.

클레믈린궁전은 1499년에 세워졌으며 성벽의 길이가 2,235m이고 대통령 군대 앞 삼위일체 탑 높이는 80m인데 여기에 3.5Kg 별이 5개가 있다.

사원광장에는 12사도 사원이 있었는데 16세기말에 지어진 성도 생활관을 비롯하여 이반대개사원, 대천사사원 등 사원건물이 즐비했고 특히 성모승천사원은 국보 1호로서 규모도 웅장했지만 천정에 무게가 200Kg나 되는 전등이 11개나 달려 있었다. 조선의 문신인 민영환(1861.음7. 2~1905.11.30)이 성모승천사원을 방문했을 때 "갓을 벗고 들어오시오!"하니 "조선의 선비가 어찌 갓을 벗으리오." 하고 성당에 들어오지 않고 돌아갔다는 일화가 있다.

황제들의 처소는 일반인에게는 미 공개되고 있었으며 대천사사원에서는 시신을 지하 3m에 내려두고 황제 장례 후 미사를 들이는 곳이었다.

모스크바는 낮 기온이 26℃로 우리나라와 같은 초여름 날씨였다.

러시아는 넓은 땅을 가지고 있어서 에너지 산업이 발달했고 앞에서 언급한데로 여자들의 인권이 매우 강하며 감자로 만든 40도 술인 보드카가 있어서 3가지 축복이라고 했다. 반대로 9, 10월경 해가 뜨지 않으면 영하 40℃나 되는 추운날씨가 계속되고 남자의 평균수명이 59세로 단명하며 역시 보드카가 있어 청소년들에게 유해하기 때문에 3가지 불행이라고 했다.

시내곳곳에는 승전 65주년(1945~1910년)을 기념하는 붉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길이 950m인 아르바트 거리는 외국원수들이 국빈방문 때 즐겨 찾는 곳이다. 음악가인 빅토르최의 벽면그림과 1961년 우주비행에 성공한 유리 가가린이 기념식수한 참나무도 보였고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시를 쓴 소설가 퓨슈킨(1799.6.6~1837.2.10)의 신혼집이라는 안내판도 있었다. 무게 200톤인 "상대의 종"은 50㎞까지 소리가 울릴 예정이었으나 1733년 완성직전에 갈라져 사용해 보지도 못했다. 아르바트거리에는 대낮에도 알콜 중독자들이 횡설수설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모습이 보였다.

8개의 기둥이 받쳐 있는 아름다운 성 바실리성당과 1898년에 설립하여 1951년에 리모델링한 궁 백화점을 둘러보고 길이 250m인 붉은 광장에 들렸는데 레닌 묘는 대통령궁 앞에 모셔져 있었다. 우리일행 23명은 해외뉴스에 자주 나오는 붉은 광장 앞에서 단체기념촬영을 했다.

그 후 시내에 위치한 일본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한식으로 식사를 하기위해 이동하는 중 1955년에 설립한 모스크바 국립대학 앞에 잠시 차를 세우고 모스크바 시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모스크바 대학은 35,000명의 학생과 8,000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재학생은 학비가 전액 면제되지만 유학생은 학비를 스스로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모스크바대학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으니 러시아의 명문대학을 입학과 졸업을 동시에 한 셈이다.

당초 여행을 출발할 때 아이슬란드 화산폭발과 함께 모스크바에서의 폭탄 테러,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탄 러시아 상공에서의 비행기 추락사고 등으로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막상 부닥치니 날씨도 좋았고 모스크바도 별문제가 없이 밝은 면도 있는 도시여서 다행이었다.

5월 11일 오후 6시 30분경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하여 밤 9시 40분경(한국시간 2시 40분) 러시아 항공기(SU 599)에 탑승했다. 탑승객들의 수면을 위해 12시 10분경 소등하고 도착 1시간 전 아침식사와 함께 귀국신고서(Customs Declaration)를 작성했다. 6,593㎞ 떨어진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13분경이었으며 둘째 딸(은숙)과 사위(윤성제)가 마중을 나와 주어 승용차로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