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5월 2일 일요일 아침 5시 30분경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날은 고향 서벽초등학교 동창모임인 여행친목회에서 북유럽 5개국(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으로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아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12시 50분에 출발하는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하여 군자역 부근에서 아침 8시경에 통과하는 공항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아들 대기가 승용차로 태워다 주었다.
공항까지는 약 85분이 소요됐다. 날씨는 맑았으며 달리는 올림픽대로 주변에는 빨강색 철쭉꽃이 만개했고 오른쪽으로는 한강이 펼쳐지고 왼쪽으로는 나뭇잎이 파랗게 피어나고 있었다.
8시 45분경 공항에 도착하여 약속장소인 M카운터 16~20 만남의 장소에서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니 인솔자인 우종필님이 나타났다. 유럽여행을 같이할 우리 팀은 우리부부를 포함하여 김신자님(8회) 김영진, 이남희, 권순자님(12회) 등 모두 6명이었다. 이중 이남희님은 나와는 중학교 동기동창이기도 했다. 또한 인솔자로부터 처음으로 만나는 팀 소개를 받으니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지에서 오신 부부 팀이 많았으며 우리일행 6명을 포함하여 총 23명이라고 했다.
북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 지난 4월 14일 북대서양의 조그마한 섬나라 아이슬란드(인구 28만명, 넓이 102,819㎢)에서 발생한 화산폭발은 우리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날아다니는 화산재로 인하여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공항폐쇄와 함께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있었으며, 거기다가 4월 하순까지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까지 내리며 태풍과 맞먹는 초속 20.5m에서 33.5m의 강풍까지 불어 낮 기온이 체감온도 0℃ 안팎에 머물며 우박까지 쏱아 지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우리들 마음은 뒤숭숭하기만 했다.
이런 겨울 같은 봄 날씨는 100여년만에 처음이라고 하며 3월과 4월 평균일조량도 예년 평균 73%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 또한 40년 만에 최저라고 했다. 그러던 것이 하늘의 도움인지 4월 22일에 이르러 유럽지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5월초에 접어들면서부터는 평년날씨로 회복되어 여행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천만다행이었다.
우리는 12시 25분경에 모스크바로 출발하는 항공기(SU 600)에 탑승했다. 모스크바는 우리 한국시간보다 6시간정도 시차가 있지만 3월에서 10월까지는 1시간 단축된 섬머타임이 적용되어 현재시간이 5시간 늦은 아침 7시 25분이라고 했다. 기내방송이 대부분 러시아어로 방송되고 있어서 알아들을 수가 없었으나 기내에 설치된 모니터를 보니 모스크바까지 거리는 6,593㎞(4,096마일)로 10시간 가까이 날아가야 도착한다고 했다.
나의 좌석은 좌우 2열의 중간 3열 중 왼쪽 첫 번째 좌석으로 창가로부터는 세 번째였다. 아내 좌석은 나의 옆 자리였고 아내 옆에는 40대로 보이는 러시아인이 앉아 있었다. 러시아 승무원들은 키가 큰 미남미녀들이었다.
註 : 사실 자세히 보면 러시아 여자승무원들은 키는 크지만 한국인 여자승무원들보다 예쁘 지는 않음. 남자승무원은 배가 나오고 뚱뚱함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토이렛(화장실),워러(물),블랙커피(프림없는 것), 수거(설탕) 등 단어 하나만 말하면 뜻이 전달되기도 했다. 이들은 중간 중간 두 차례에 걸쳐 간식을 나누어 주었으며 물과 커피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하늘은 구름만 잔뜩 쌓여 있고 기내만 보면 마치 열차를 타고 가는 기분이었지만 우리가 앉은 일반석은 기차보다도 더 불편했다. 항공기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42분경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평균 고도 10.7㎞(35,000피트) 상공에서 중국대륙을 횡단하여 시속 760㎞로 날아 밤 11시 12분(현지시간 오후 6시 12분)경이 되어서야 모스크바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늘에서 바라 본 모스크바 공항 부근은 마치 성냥곽 같은 집들과 호수 및 파란잔디와 나무들이 인상적이었으나 무질서한 집들은 질서정연하게 두부모처럼 반듯하게 정리된 일본과는 비교가 되었다.
러시아는 특히 항공기술이 세계최고라고 한다. 우리가 탑승한 항공기가 이륙을 시도할 때나 착륙을 할 때도 그 흔들림을 거의 느낄 수 없었으니 이를 입증해 주는 것 같았다.
당초 여행일정은 러시아에서 3일간 먼저 관광하고 4일차에 핀란드 5일차에 스웨덴 6일차에 덴마크 7일차에 노르웨이에 도착하여 4일간 머문 후 10일차에 오슬로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11일차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변경된 일정표를 보니 이와는 반대로 모스크바는 들르지 않고 호텔에서만 머물다가 2일차에 노르웨이에 도착하여 4일간 관광 후 덴마크 등 3개국을 거쳐 8일차에 러시아에 도착 3일간 관광하는 일정으로 변경되어 있었다.
아무튼 여행 첫날인 모스크바에서는 다음날 오전까지 황당함과 불쾌함의 연속이었다. 모스크바는 오슬로를 가기위한 경유지였음으로 우리들은 정식 입국절차를 밟지 않아 미아신세가 됐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현지시간 저녁 9시가 되어서야 공항 가까이에 위치한 NOVOTEL호텔에 투숙하게 되었는데 이 호텔은 1급이어서 시설은 좋았지만 다음날 아침까지 투숙 장소인 호텔 3층을 벗어날 수 없는 창살 없는 감옥생활을 해야 했다. 휴대한 짐은 이미 인천공항에서 노르웨이 오슬로로 직접 부쳤기 때문에 생수를 소지하지 않아 갈증을 느끼기도 했지만 다행히 호텔방 냉장고에 생수가 있어 갈증은 면할 수가 있었다. 우리일행이 호텔에 들어서면서부터 흰 반팔 와이셔츠로 깔끔한 복장차림을 한 경비원 4~5명이 계단입구 출입구에서부터 철저하게 우리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모스크바 공항에서의 수속은 너무나 복잡했다. 절차가 까다로웠고 거기다가 불친절하며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다. 그것은 입장권검사를 할 때 전산처리가 매우 느릴 뿐만 아니라 안내원이 5분만 기다리라고 해놓고 20분 이상 기다리게 하는 것은 다반사였다. 같은 장소에서 몇 시간을 기다렸다는 금발의 노르웨이인 여자 두 명도 밴치에 앉아 있었는데 이들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기는 우리와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우리일행은 현지시간 오후 6시 12분경 공항에 도착하여 밤 9시경이 되어서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으니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우리는 호텔입장수속을 밟으면서 북한 축구선수들로 보이는 <DPR KOREA>라고 쓰여 진 붉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여러 명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은 분명 같은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체구가 깡마르고 인상이 쌀쌀하게 느껴졌다.
올해는 경인(庚寅)년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경(庚)자가 들어간 해에 사건 사고가 많았다. 1910년 경술(庚戌)년 8월 22일에는 총리대신 이완용이 서명한 한일합방조약이 있었고 1950년 경인(庚寅)년에는 6.25가 발발하였으며 1960년 경자(庚子)년에는 4.19가 일어났고 1980년 경신(庚申)년에는 5.18 광주사태가 있었으며 2010년 경인(庚寅)년 3월 26일에는 북한 CHT-02D 중어뢰에 의한 천안함 피격사건이 있었다. 아무튼 우리 일행의 이번 북유럽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신의 가호가 있기를 마음속으로 빌었다.
나는 과거 학창시절에 수학여행을 단 한 번도 다녀오지 못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직장을 은퇴한 후 유난히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해외여행만 하더라도 지난 2001년 9월 중국 북경 방송대 졸업여행을 시작으로 2005년 12월 일본 동경연수, 2006년 2월 미국서부 및 하와이, 2007년 3월 캄보디아와 베트남 2008년 2월 일본 북해도 그리고 이번 북유럽 5개국 등 모두 12곳을 여행하게 됐다. 젊은 시절 국내여행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많이 발전한 셈이다.
5월 3일 아침 8시 45분경 러시아인이 단체로 인솔하여 식당으로 향했다. 아침식사는 빵이었으며 커피도 있었으나 생수가 별도로 지불되지는 않았다. 생수를 마시려면 추가로 돈을 지불하고 사야만 했다. 아침식사 후 또다시 호텔방으로 향했다. 오후 1시에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었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 한국이 참으로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서는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 유럽에 비교하여 결코 비싸지 않다는 사실이다. 특히 북유럽에서의 살인적인 물가는 관광객들을 위축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 서점에서 책한 권에 보통 1만 원정도 하는 것이 노르웨이에서는 한국어판 안내책자가 13유로에 팔리고 있었으며 편의점에서는 모자 하나에 70유로, 양말 한 컬 레에 63유로, 맥주 1잔에 12유로를 받고 있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유로가 1,500원정도하니 계산을 해보면 고물가임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아무튼 우리 한국에서 공무원을 하거나 공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매우 행복한 사람들이다.
오후 1시에 출발하는 오슬로 행 항공기는 이륙시간 10분을 남겨놓고서야 탑승수속이 시작됐다. 줄을 서서 장사진을 이루었는데도 러시아사람들은 행동이 민첩하지 못하고 느릿느릿했다. 러시아는 경쟁을 하지 않는 사회주의 국가다 보니 행동도 느리고 컴퓨터도 느리고 3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우리나라 여행객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인천국제공항은 최근 3년동안 친절도에서 연속 세계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오슬로행 항공기는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 오후 1시 50분경 모스크바공항을 이륙했다. 이륙하기 직전 탑승객들을 상대로 기내 승무원들의 안전교육이 시작되었으나 나 개인적으로는 안전벨트 메는 것을 제외하고는 교육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이지 비행기가 추락할 경우 그 누가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생각만 해도 끔직한 느낌이 들었다.
오슬로로 날아가는 항공기(SU 211)는 나의 좌석이 마침 창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항공기 아래에 펼쳐진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항공기 아래에 펼쳐진 바다모습을 자세히 보니 이는 바다가 아니고 육지 위에 구름이 떠 있고 그 아래로 마치 나무나 건물이 물에 잠긴 것처럼 투명하게 보여서 바다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2시간 가까이 날아서 오후 3시 35분경 오슬로 가대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가이드인 정의성(여)님이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우리는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탑승하고 시내 관광에 나섰다.
노르웨이는 면적이 323,758㎢이며 인구 459만 명으로 수도는 오슬로이다. 노르웨이의 장엄한 자연은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감동시켜왔다. 세계 각국에서 환경문제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됨에 따라 맑은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선호하게 되었으며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을 체험하기 위하여 노르웨이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노르웨이는 이처럼 넓은 면적에 인구가 적다보니 오슬로나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기계로 밭갈이 하는 농부만 한 명 볼 수가 있었고 간혹 승용차만 오갈뿐 어디를 가나 활동하는 사람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우리는 오슬로 시내에 위치한 비겔란드 조각공원을 찾았다. 노르웨이의 조각가 비겔란드(Vigeland 1869-1943)의 이름을 따서 건립된 비겔란드 공원은 주제가 <인간의 삶>으로 공원 내에 192점의 조각과 650명의 인상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조각공원을 관광 후 시청사와 오슬로 최대의 번화가인 카를요한거리 등을 관광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5일차인 5월 6일에 관광하기로 하고 숙소인 헴세달 야일로(Geilo) 호텔로 향했다.
오슬로는 노르웨이의 수도로서 1050년 할애왕이 오슬로시를 건설하여 1925년에 오슬로로 명명되었으며 인구 52만 명에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지만 도로사정은 대부분 2차선으로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노벨평화상이 매년 오슬로에서 수여되고 있으며 이민자는 베트남계가 25%로 가장 많고 한국계는 500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노르웨이는 북위 60〬 이상에 위치하고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로서 전 국토의 70%가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중간에는 노르웨이해에서 유입된 호수가 흐르고 농토는 3%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바이킹(Viking)은 대략 800년에서 1050년 사이에 활약한 스칸디나비아(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출신의 해양상인들을 일컫는데 오늘날의 바이킹 후예는 아이슬란드인, 노르웨이인, 덴마크인, 스웨덴인 등이다. 이들 나라들은 지중해까지 진격할 정도로 선박 해운강국이며 이 중 노르웨이는 북해에 매장된 석유를 개발하여 세계 3위의 산유국이며 국민소득이 룩셈부르크 다음인 80,000불에 이르는 세계 2위의 부자나라이다. 우리한국의 국민소득이 세계 33위인 약 2만 불인데 비하면 부럽기만 했다. 북유럽 국가들은 소득의 50%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우리나라와는 달리 과외도 거의 하지 않으며 노후에는 연금과 각종수당을 받고 있어서 풍요롭게 생활한다고 한다.
오슬로에서 햄세달까지 가는 중 깊은 산속 좁은 길 250㎞를 4시간동안 달려 야일로호텔에 도착했다. 이곳은 6℃로 약간 쌀쌀한 날씨를 보였으며 거기다가 눈까지 뿌리고 있었다. 야일로(Geilo)는 해발 800고지로 2,400명이 사는 동네였으며 8월초까지도 스키장이 운영된다고 했다. 우리는 호텔식당에서 제공한 야일로 3종셋트(3가지 음식)로 식사를 했는데, 첫 번째로 제공한 죽은 무지하게 짜서 물을 부어 섞은 후에야 먹을 수 있었다.
관광 3일차인 5월 4일 아침 호텔에서 아침식사 후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Bergen)으로 향했다. 헴세달에서 베르겐까지의 거리는 약 260㎞였다. 도로를 달리면서 주위에 나타나는 집들을 보니 마당이 없고 폭이 좁으며 주로 2-3층짜리 집들이 많았는데 지붕은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빨리 흘러내리도록 설계가 된 듯 했다. 또한 높이도 낮아서 키가 큰 사람은 바로 서지도 못할 것 같았다.
달리는 도로 좌우에는 3m크기의 대나무들이 5m간격으로 길게 늘어져 있었는데 이는 눈이 쌓일 경우 도로를 표시하기위한 것이라고 한다.
노르웨이는 전국에 16만개 정도의 호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 중 가장 큰 호수는 넓이 368㎢인 뫼사호이다. 노르웨이는 전국토가 노르웨이 해역과 남북으로 접해 있는데 해안선을 굴곡까지 길이로 환산하면 약 2만Km에 이르며 전 주민의 80%이상이 해안가 12㎞이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주민의 50%이상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며 여가시간은 주로 승마와 낚시 하이킹을 즐긴다고 한다. 국경선 넘어 덴마크와 스웨덴까지 6일동안이나 우리를 태워주신 버스기사는 마치 축구감독인 히딩크처럼 생긴 분이었는데 연봉이 2억 5천만 원, 도로건설업은 연봉이 5억 원 등 우리나라와는 달리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힘든 업종에 종사할수록 연봉이 많다고 한다.
달리는 길 오른쪽에 펼쳐진 호수 위로 긴 다리가 나타났는데 길이가 무려 78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한다. 또한 산 밑 중턱에 가끔씩 나타나는 초원 위 방목(양)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우리는 옵션으로 1인당 70유로를 지불하고 피요로드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미르달(Myrdal)에서 플롬(Flam)역까지 산악열차를 탑승했는데 뒤 좌석에 앉아있는 중국(대만) 관광객들이 너무나 떠들어서 매우 혼란스러웠다.
로맨틱(산악)열차는 1944년에 개통되었으며 20㎞의 철로를 따라 약 1시간정도 달리는 코스였는데 도합 6㎞에 이르는 20개의 터널과 55도 경사진 비탈길을 아슬아슬하게 지나치기도 하고 계곡아래 절경을 이루는 물줄기를 지나기도 하며 웅장한 규모의 산과 쏱아지는 폭포 등도 볼 수가 있었는데 이렇게 가파른 협곡을 운행하는 기차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없는 볼거리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