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炅暾 정재삼 나는 네 얼굴에 땀방울이 보고 싶단다 땀방울이 많이 맺힐수록 네 꿈의 아름다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릴 것이다 네가 만든 땀방울은 세상에서 이 보다 더 값진 보석은 없을게다 나는 네 영혼이 쓰는 줄지 않는 계산서를 보고 싶단다 이 세상 어느 것도 쓸수록 줄어드는데 네가 쓰는 지혜는 쓰면 쓸수록 불어나는 계산이란다 나는 네가 건강의 옷을 입고 노력의 신을 신고 지혜의 모자를 쓰고 살아가는 네 모습을 보고 싶단다  詩作 노트 : 2009학년도 대학 수능시험 마치고 돌아 온 손녀에게 격려의 말을 남기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