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원자원방래 불역락호)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論語(논어)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친구가 있어 먼 곳에서 스스로 찾아오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슬퍼하지마라 이 역시 군자의 태도가 아 니겠는가 보통은 위와 같이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박재희(朴在熙) 교수는 이 해석에 대해서 확대 해석을 하고 있다. 그의 저서 '손자병법' 속에 다 음과 적고 있다. 천하의 공자가 이렇게 찾아오는 친구에 대한 감흥을 피력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제후들을 찾아다니며 현실 정치의 개혁 을 위해 전력을 경주했으나 뜻이 이루어 지지 않자, 그 방향을 미래 를 향한 동지들의 결집을 통해서 이루려는 의지의 글이라는 것이다. “제자들아 ! 우리 집단은 그 동안 지나간 주나라 고대문화유산을 탐구하고‘이 시대에 계승하는 일’에 대하여 '끝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우리는 열정을 다하여 배움을 추구하였고(學), 배운 것에 대하 여 완전히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쉬지 않고 반복하였다(習), 그리고 그 배움 속에서 안주하지 않고 세상에 알리려고(說) 하였다. 이런 우리 뜻에 동조하는 수많은 동지들(朋)이 서로 다른 먼 지역에 서(遠) 찾아왔고 지금도 찾아오고 있다. 이제 우리는 혼자가 아니기 에 외롭지 않다. 힘들 때 우리 동지들의 뜨거운 동지애를 느낄 때마 다 우린 기쁨을 느꼈다(樂). 이제 우리는 어느 귀족(人)이 우리의 이상과 정치적 비전을 알아주 지 않는다고(不知)해서 결코 슬퍼하지 않는다(不慍). 이 시대에 우리 의 뜻을 펼칠 지위가 없다 해도 우리는 결코 우리의 인생이 그것 때문 에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자들아! 우리는 군자다! 어 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꿈을 버리지 않고 지켜 나갈 수 있는 우리 는 君子다!” 우리 협회의 회장님이 그 큰 뜻을 펴고자하여 지난7년 동안 개인의 재 산을 총동원하여 불철주야 노심초사하여 이만큼 이루었으나 아직은 역 부족적의 상태로 큰 물꼬를 트지는 못하는 형편인 것이다. 공자의 입 장과 같은 것이다. 지금은 같은 뜻을 가진 동지들의 결집과 행동이 필 요한 시기다. 현실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노인들을 위한 준비가 절실 한 것이다. 동지들이여 제발 회비부터 시작하자. 무임승차는 군자의 태도가 아니다. 그리고 온갖 지식과 경험으로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 을 위해 전력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