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환 추기경의 안구기증을 계기로하여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 에서 장기기증참여운동을 보다 활성화 하고 있었다. 고희를 앞둔 나 이에도 시력은 아직 1.5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나도 안구를 기증해야겠다는 생각은 몇해전부터 했었다 그러나 선뜻 실천하지못하 고 글자그대로 마음속에서만 기증하고 있었다. “ 살아서 기증하는것도 아닙니다 완전히 뇌사상태로 판단이 난 경우 에 가족의 동의하에 기증하는것입니다. 안구 기증을 기다리는 눈먼분 은 30,000명 이나 있으나 아직도 시술받은 사람은 얼마되지않습니다." 나이가 든 어느 눈먼분에게 가장 보고 싶은일이 무엇이냐고 시각장애 자 봉사자가 질문을 하였더니, 그분은 "얼마전에 태어난 손주녀석 얼 굴을 단 3초만 보아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라고 답변하였다고 한다. “ 죽어서 관속에들어 흙속에서 썩어 없으지거나 화장되어 한줌의 재 로 화할 우리의 시신이 다른 사람의 새로운 광명을 준다는 사실은 엄 청난 기적입니다.” “특히 이운동은 사후기증자나 받는분이 서로 완전히 알지못하는가운 데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아 봅니다 오랜세월동안 오로지 나와 내가족만을 위해 달려왔지만 참으로 다른사람을 위해 무엇을 하였을까 반추해보니 내 기록에서 찾을길이 없었다. 죄많은 이사람이 언젠가 죽어 쓸모없는 육신을 기증하여 다른사람의 광명을 줄수있는 기회를 주다니 감사 합니다. 어느 종교 집회에서 탁자아래에 놓여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둔 조그마한 장기기증서를집어 주소와 성명 생년월일을 기록하고 운전 면허에 표시해도 좋을까요 하는 란에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서명을 하 였다. 처음으로 다른사람을 위해 그것도 그분이 모르게 하는일을 실천하였던 것이다. 기쁨의 희열이 온몸을 감싸는듯한 느낌을 가졌다. 감사 합니다 저에게도 이런 기회를 주셔서 -----. 자만과 아집과 오만이 가득찬 이 육신을 늦게나마 정화하여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