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일(토) 오후 2시. 기축년들어 첫헌혈켐페인 봉사 날이다. 우리들 적십자 회원들은 헌혈켐페인 어때띠를 두르고, 연신내역 6번 출구 근방에 2열로 도열하여 휴가 나온 군인,쇼핑나온 젊은 남녀,고교 이상의 학생들에게 헌혈을 권장하는 호객행위를 서둘었다. 소한끝이라 기상청 예보는 영하 9도라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12도 정 도로 손도 발도 코끝도 시렸다. 다행히 화장품 가게의 대형난로가 길가에 있어 추위를 녹일수 있었 다. 적십자 본부측에서 제공한 따끈한 유자차가 추위를 덜해 줬다. 외출나온 시민을 대상으로 극장초대권을 준다,문화상품권을 준다며 헌 혈을 홍보해도, 걸인 취급하는 시민의 눈총이 서렵고, 원망스려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느님은 행운이나 복을 도깨비 방망이 처럼 아무 에게나 주는 것이 아니고 몰래 봉사하고, 헌혈하는 손길위에 주신다 는 사실이다. 헌혈이라고해서 저인망식으로 무조건 잡는 것이 아니고, 고객이 17세 이상 60세미만인지,알콜중독자인지, 병중인지 특히 말라리아 보균자인 지,체중이 여자는 48kg이상인지 남자는 50kg 이상인지 등 조건을 내세 워 걸려내면 월척대어를 건지기란 하늘에 별따기 다. 내피한방울이 죽는자에게는 보혈이 된다. 지금 이순간 고통 받는 모든 환자들의 쾌유를 빈다. 아픈자를 돕는것은 건강한자의 사명이자 의무다. 헌혈켐페인 사명의 기회주셔서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우리도 선진국처럼 건강할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시민이 되 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여시간 동안 실적은 없었지만 보람있는 하루였으며, 추운데 모든 봉 사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은막의 천사,세계적인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의 유언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번 어린이가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서 걸어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져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한다. 또, 고통으로부터 구원받아야 하고, 결코 누구도 버려져서는 안된다. 만약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사용하라 또 너의 나이가 들면 손이 두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대한적십자 봉사 회원 고재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