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이 자란다
몇 날 동안 시 한 편 못 쓴 것이 어찌 내 탓이랴 그건 팔랑이는 나비의 떨림 물결 져 흐르는 하얀 데이지의 출렁임 때문
시가 써지지 않는 밤
기다린다 돌이 자라기를 내 엄마의 엄마가 그랬듯이
- 한순의 시집《내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에 실린 시〈돌이 자란다〉중에서 -
* 시가 써지지 않는 밤, 출렁임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 밤, 그저 기다릴 뿐입니다. 돌이 자라기를. 마음의 출렁임과 소음이 사라지고 시가 다가와 말을 겁니다. 시가 써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