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아 가고 마음은 깊어 가네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5-10-10 오전 7:01:29
하늘은 높아 가고 마음은 깊어 가네 

 

 

 

하늘은 높아가고

 

마음은깊어 가네

 

 

 

꽃이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아프지 않아도

 

안으로고여 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목소리가 가까이 드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 싶고

 

뇌없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친구여.

 

너와 나의 사이에도

 

말보다는소리없이

 

강이 흐르게

 

이제는 우리

 

더욱 고독해져야겠구나

 

남은 시간 아겨쓰며

 

언젠가 떠날 채비를

 

서서히 해야겠구나

 

 

 

잎이 질 때마다

 

한 웅쿰의 시詩들을 쏟아 내는

 

나무여, 바람이여

 

 

 

영원을 향한그리움이

 

어느새 감기 기운처럼 스며드는 가을

 

 

 

하늘은 높아가고

 

기도는 깊어가네

 

 

 

가을노래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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