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有識한 三父子
설날, 차례를 올리고 난 후 三父子가 대청마루에 앉아 한문공부를 하게 되었다.
막내녀석이 랑랑하게 글을 읽고 있다.
月 火 水 木 金 土까지 읽다가 막혀 두째엉아에게 가르처 달라고 했다.
" 야 임마 ...? 月 火 水 木 金 土 왈(曰) 이라고 읽는거야. 쨔~식.. 알겠지...?"
세째엉아가 듣자니 답답했다 "쨔~식.. 두째야..! 똑바로 가르쳐..!! "
"月 火 水 木 金 사(士) 日 라고 읽어야지...! 알것냐...?
첫째엉아가 화가 났다. 두놈이 다 틀리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쨔~식들아... 이리 와..?
"月 火 水 木 김(金) 土 日 이라고 가르처야지... 똑바로 해...알겠니...?"
아버지가 안경 넘어로 이 광경을 지켜보니 기가 찰 노릇이다.
"한심한 녀석들 같으니라구...!! 한문공부 다시 가르쳐야 겠구먼....!!"
"얘 막내야 ..?
書濟에 가설랑 왕편(王) <玉篇> 가져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