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선술집에 걸려 있는 글
작성자 박순웅 작성일 2015-08-23 오전 7:32:33
< 좋은글 > 어느 선술집에 걸려 있는 글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때가 부부아니냐

 

형제간도 어릴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간이라도

누워 잠 잘 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 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 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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